오연준, <바람의 빛깔>
사람들만이 생각할 수 있다 그렇게 말하지는 마세요
나무와 바위, 작은 새들조차 세상을 느낄 수가 있어요
자기와 다른 모습 가졌다고 무시하려고 하지 말아요
그대 마음의 문을 활짝 열면 온 세상이 아름답게 보여요
달을 보고 우는 늑대 울음소리는 뭘 말하려는 건지 아나요
그윽한 저 깊은 산 속 숨소리와 바람의 빛깔이 뭔지 아나요
바람의 아름다운 저 빛깔을
얼마나 크게 될지 나무를 베면 알 수가 없죠
서로 다른 피부색을 지녔다 해도 그것은 중요한 게 아니죠
바람이 보여주는 빛을 볼 수 있는 바로 그런 눈이 필요한 거죠
아름다운 빛의 세상을 함께 본다면 우리는 하나가 될 수 있어요
And for once, never wonder what they're worth
그리고 이번 한 번은 그들의 가치를 궁금해하지 마세요
The rainstorm and the river are my brothers
폭풍우와 강물은 나의 형제들이고
The heron and the otter are my friends
왜가리와 수달은 나의 친구입니다
And we are all connected to each other
우리는 모두 연결돼 있어요
In a circle, in a hoop that never ends
끝없는 이 고리, 이 순환 속에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