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백호 <덧칠>
하얗게 지새운 밤은 또 지나가네요
저 하늘 빛나는 별은 알고 있겠죠
차갑게 굳어진 맘은 시들어 가네요
겨울이 지나가면 꽃은 피어나겠죠
수없이 덧칠해 봐도 사라지지 않는 어둠
쉼 없이 달려온 길 너머엔 아침이 오기를
저 많은 사람들 어디로 가는 걸까요
그 발자국 위로 난 따라가면 될까요
수 없이 덧칠해봐도 사라지지 않는 어둠
쉼 없이 달려온 길 너머엔 아침이 오기를
나 나 나 나 나 나 나 나 나 나
나 나 나 나 나 나나 나 나 나 나 나
나 나 나 나 나 나 나 나 나 나
나 나 나 나 나 나 나 아침이 오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