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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유신 Scott Park Sep 14. 2020

나는 어떤 사람인가?

108일 글쓰기 시즌4의 첫째 날입니다. 오늘의 주제는 이렇습니다. "대중 앞에서 당신은 당신 자신을 프레젠테이션하게 됐습니다. 이제 당신을 팔아야 합니다. 당신은 얼마에 팔릴 수 있는 상품일까요? 대중 앞에서 최고의 연설을 해본다고 가정해봐요. 연설문을 작성해보세요.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상품으로서 가치가 있는지 여러분을 멋지게 포장해보세요."


'나를 팔아야 한다구? 얼마에 팔릴 수 있냐구? 상품으로서 나를 멋지게 포장해 보라구?' 나를 판다는 자체가 맘에 들지가 않습니다. 가격을 매긴다는 것도 불편합니다. 멋지게 포장하는 거 다 부질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라는 문구는 강렬하게 뇌리에 남았습니다. 이 글의 제목 "나는 어떤 사람인가?"이 만들어진 이유입니다. 저를 포장해서 팔기는 싫고, 그냥 제가 어떤 사람인지 담담히 써내려 가고자 합니다. 

    


저는 가족, 여행, 모험, 마라톤, 책, 커피, 와인을 사랑합니다.


- 가족: 예전에 가장 소중한 것들을 적어놓고 하나씩 지워나갔는데 마지막에 남는 단 하나는 가족이었습니다. 

- 여행: 약 20여 개 국가를 여행했습니다. 저는 매번 세 번의 여행을 합니다. 여행 준비를 하면서 첫 번째, 실제 여행을 하면서 두 번째, 여행을 글로 쓰면서 세 번째.  

- 모험: 새로운 일을 하면 아드레날린이 치솟습니다. 특히 자연 속의 모험을 좋아합니다.

- 마라톤: 6번 마라톤 완주를 했습니다. 마라톤을 하며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배웁니다.   

- 책: 매일 책을 읽습니다. 피터 킴님이 운영하는 하루 15분 독서모임에서 속해있습니다. 이 글을 쓰는 오늘이 572일째입니다. 가끔씩 빼먹기도 합니다.  

- 커피: 매일 커피를 마십니다. 커피의 따뜻함을 좋아합니다.  

- 와인: 하루 일과를 마무리하고 마시는 와인 그리고 좋은 사람들과 마시는 와인을 좋아합니다. 


저는 감사, 웃음, 배움, 알아차림, 건강, 즐거움, 보람을 지향합니다. 


지금으로부터 13년 전인 2003년에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에 대한 2박 3일 워크숍에 참석하여 저의 사명서를 작성했습니다. 그 이후 몇 번의 수정을 거쳐 현재 저의 사명서가 만들어졌습니다. 


- 감사하고, 유머를 구사하고, 웃고, 사랑하고, 나와 남을 용서한다.

- 역경을 받아들이고 그 역경으로부터 배우며, 불편한 상황에서 불평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드러내며, 내 마음을 알아챈다.     

- 건강하고 즐겁고 보람 있으며 조건 없이 행복한 하루를 보낸다. 


호주 시드니에서 살며 IT 관련 일을 합니다. 


2001년에 시드니에 왔으니까 벌써 9년이 지났습니다. 20년 넘게 IT로 밥 벌어먹으며 살고 있습니다. 현재 호주의 통신회사에서 IT 프로젝트 매니저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제 108일 글쓰기 시즌4가 시작되었습니다. 새로운 문우분들과 서로 많이 배우고 용기를 주는 글쓰기 여행의 첫 발을 힘차게 내딥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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