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형태를 갖춘 임플란트는 1950년대 초반 스웨덴에서 시작됐지만,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임플란트가 들어온 것은 30여 년 전으로 외국에 비해 임플란트 역사는 그리 오래지 않습니다.
수입 임플란트는 오랜 역사를 가진 만큼 다양한 연구 개발을 통한 풍부한 임상 데이터가 축적돼 있어 아무래도 환자들이 좀 더 신뢰하는 부분도 있을 겁니다.
품질, 비용, 시술 후 안정성 등 다양한 측면에서 국산 임플란트가 수입에 비해 경쟁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오스템’은 1997년 국내에서 처음 개발된 임플란트로 S다인치과에서도 오스템 임플란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국산 임플란트
▷ 오스템_ 국내 점유율 43%, 뼈와 임플란트 간 융합성 및 초기 고정력 우수
픽스처(뿌리, 고정체)의 표면처리 방식이나 나사 모양, 굵기 등에 따라 SA, CA, HA 등으로 구분
▷ 원플란트_ 주요 치과대학 의료진이 설계한 디자인, 30년 이상 임상 데이터 보유
가장 앞선 표면처리, 골흡수 극소화로 우수한 초기 고정력, 수술과 보철 단순화
▷ 덴티움_ 세계 유수 치과대학과 Clinical Research Center 구축해 임상연구 진행
성공적인 골 유착을 위한 최첨단 기술 S.L.A표면처리
수입 임플란트
▷ 스트라우만_ 65년이 넘는 오랜 역사를 가진 스위스 브랜드로 전 세계 점유율 23%
티타늄+록솔리드 합금재료를 사용해 높은 강도, 세계 최초로 개발한 표면처리기술 S.L.A 적용
▷ 아스트라_ 빠른 골유착, 임플란트 염증 반응 최소, 자연스러운 잇몸 형성 가능한 디자인과 뛰어난 심미성
어떤 임플란트 선택할까? 잇몸뼈 상태부터 확인
임플란트에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픽스처의 표면적으로, 표면적이 넓을수록 뼈와의 융합이 더욱더 단단해지기 때문에 친수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표면처리를 하게 됩니다.
오스템 임플란트를 예로 들었을 때 잇몸뼈가 강하다면 티타늄 표면에 모래알 같은 작은 입자를 뿌려 화학적 처리를 한 SA, 잇몸뼈가 약해 안정적인 골유착이 필요하다면 잇몸뼈의 구성성분인 수산화인회석(hydroxyapati te·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을 코팅 처리해 빠른 골융합 및 잇몸뼈 재생을 촉진하는 HA 픽스처를 사용해야 하는 식이죠.
잇몸뼈가 강한 경우 HA를 사용하게 되면 임플란트 식립 과정에서 코팅이 벗겨져 오히려 뼈와의 결합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강한 잇몸뼈를 가지고 있는 환자에겐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디자인에 따라선 상부에 나사선이 빽빽하게 있어서 처음 식립 후 고정이 더 잘 되도록 한 GS타입, 전형적인 타입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TS, 윗부분에 매끈한 잇몸 관통부위가 연결된 SS 등으로 나눌 수 있는데, 누구에게나 어떤 타입이 좋다고 단정 짓기는 어렵죠.
결국 다양한 임플란트 종류 중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는 환자의 잇몸뼈 상태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우선되어야 하는데요, 아무리 좋은 성분을 가진 임플란트라도 내게 맞지 않는다면 오히려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