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간다
울긋 불긋 잎새
머릿결 날려 주던 가을 바람
높 푸른 하늘에 흰구름
풀숲에 날던 고추잠자리도
이제
겨울 바람 걸음소리 놀라서 가는데
길가 단풍나무 큰소리 친다
나는 아직 아니라고
이 붉음이 이찌 아니냐고
아직 가을 꼭 잡고 있다고
그래
서쪽하늘 지는 노을이 더 붉단다
너도 ···.
삶의 날들에 만난 너무도 좋은 인연들의 사랑에 늘ㅡ감사하며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아직도 마음은 소녀랍니다 은빛 머릿결 쓸어 올리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