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먹은 제주맛집 후기
중문관광단지 인근대로변에 있어서 발견하기가 쉽다. 네이버에서 예약할 수 있다. 방문하고 싶다면 부지런을 떨어야 한다. 인기가 많아서 빈자리가 많지 않을 것이다.
아주 유명한 집인데 미처 몰랐다. 아마 단기여행으로 제주도를 찾으면 흑돼지, 갈치, 고기국수 등으로 메뉴가 한정되기 때문에 우럭조림이 주력인 식당까지는 생각이 미치치 못했던 것 같다.
한 달 반을 살며 방문한 식당 중에 가장 높은 가격대의 메뉴다. 하지만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오히려 더 자주 오지 못해 아쉬웠다.
런치(set A~C), 디너(산, 해, 진, 미)로 메뉴가 구분된다. 런치 set B를 먹으면 전복새우우럭조림, 뿔소라미역국, 옥돔구이가 나온다. 왕새우튀김까지 먹고 싶다면 C를 시키면 된다. 디너에는 수육 등이 추가된다.
감칠맛 나는 조림에 신선한 쌈, 개운한 미역국, 정갈한 반찬 등을 즐기다 보면 한 그릇이 금방이다. 따뜻하고 포만감을 주는 식사다.
법환포구 인근에 있는 자연산 생선구이집이다. 생선이 잡히지 않은 날은 영업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반드시 예약을 하고 가야 한다. 테이블도 많지 않다.
브레이크타임 14:30 ~ 17:00을 제외하면 점심, 저녁시간만 영업한다. 대로변에 주차를 해야 하나 워낙 한적한 동네라 차가 많지는 않은 것 같다.
정식은 샐러드, 생선구이, 비빔밥 등을 코스처럼 먹을 수 있다. 메뉴판에 추가주문이 안 된다고 적혀있는데, 부족한 것은 더 주기도 하셨다(모든 찬이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
신선하다는 걸 느낄 수 있는 생선구이다. 비리지 않고, 실하며, 육질이 좋다. 여러 종류의 생선이 나오기 때문에 골라먹는 재미도 있다. 미역국 정말 깔끔하다.
금태, 갈치 등 유니크한 메뉴를 먹어보는 것도 추천한다. 모양내기에만 급급한 뜨내기 식당들보다 훨씬 만족스러운 식사가 될 것이다.
중문관광단지 근처에 있다. <맛있는 녀석들>이라는 TV프로그램에 나왔던 유명한 집이다. 대로변에 있어서 주차도 도로 공용주차장에 해야 한다. 그래서 주차대수가 많지 않다.
어지간한 유명맛집 보다 진하고 담백한 고기국수를 맛볼 수 있다. 푸짐한 돔베고기에 뽀얀 육수가 일품이다. 제주 남쪽에 있다면, 여러 가지 메뉴를 맛볼 수 있는 한 끼 식사로 찾을만하다.
제주식 순대는 특유의 냄새가 있다. 잘못하면 거부감이 들 수 있지만 잘하면 국밥의 깊이를 더해준다. 이 집은 후자다. 제주식 순대와 진한 육수가 든든하다. 우리 아이도 잘 먹었다.
열밥은 해물볶음밥이다. 스페인의 빠에야와 비슷하다. 아이가 먹기에는 너무 맵지만 어른에게는 적당한 정도다.
인스타그램에도 놀러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