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아버지가 나이 든다는 건 책처럼 늙는다는 뜻이다
누군가에게 읽히길 열망하는 영웅담
타협 불가한 일방적 이야기가
활자를 풀어헤쳐 자기 식대로 철로를 깔았다
수평으로 뻗어 나가기만 하는
돌아올 생각않는
말을 쏟아내어도 허기가 찬
미련한 목울대 한 덩어리는
귀담아 들어줄 사람을 기다리느라
많은 말을 품고도
벙어리처럼 모서리 한편에서 침묵한다
외로움이 두꺼워진다
그냥 재밌어서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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