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황서영 Sep 22. 2024

불완전한 떡볶이와 습습후후

고치지 않는 시, 하루 시 하나022

불완전한 떡볶이와 습습후후


무지 맵다

숨을 내쉰다

습습후후


사람들은 어쩌면

큰 호흡이 필요해 매운 떡볶이를 찾는걸까

매워서 쓰읍- 또 매워서 쓰읍-

몸 속에 뜨거운 숨을 내보내며 한 번 비우고

찬 공기를 들이쉬며 한 번 채운다


도저히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을 때 우리는

매운 떡볶이를 먹어야 한다


이전 21화 적막을 마시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