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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고치지 않는 시, 하루 시 하나020
아무도 걷지 않는 어둠 8시 45분
17분마다 오기로 약속한 버스도 소식이 없다
그러거나 말거나 나는 버스가 그립지 않다
이따금씩 지나쳐가는 자동차 헤드라잇이
또 한 번 가까워졌다 멀어지고
재채기를 하듯 나는 네 팔을 움켜 쥐었다
익스큐즈미
블레스유
나는 내 재채기가 미안했고
너는 내게 축복을 빌어줬다
이민 1세대로서 해외 1인가구로 살아간다는 것. 다양한 경험과 고찰, 때론 낙서같은 상념들을 가장 ‘나다운’ 방식으로 기록하고 나누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