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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고치지 않는 시, 하루 시 하나023
갑자기 왜 우냐고 물었다
너무 행복해서라고 대답했다
'너무'라는 건 필요 이상으로 지나치다는 뜻이다
지금의 딱 십 분의 일 정도만 행복해도 충분히 좋을 것이었다
행복한데 왜 우냐고 물었다
'너무'는 언제나 짧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그래서 나는 네 눈을 마주 볼 수 없었다
아홉 살의 용돈처럼 아껴야 했다
이민 1세대로서 해외 1인가구로 살아간다는 것. 다양한 경험과 고찰, 때론 낙서같은 상념들을 가장 ‘나다운’ 방식으로 기록하고 나누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