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연재 중
엄마마음은 감정색3
03화
#62. ‘우울’은 수용성이래
by
세실리아
Sep 16. 2024
#62. ‘우울’은 수용성이래
"언니! 그거 알아? '우울'은 수용성이래."
샤워, 목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동생이 알려준 이 한 문장 덕에
목욕이, 샤워가 더욱 좋아졌다.
따뜻한 물로 몸을 씻어내며 개운함에,
뜨끈한 탕 속에서의 편안함에,
수용성인 '우울'도 씻어버릴 수 있다니
목욕이, 샤워가 더욱 좋아졌다.
매일 누릴 수 있는 유일한 엄마만의 시간.
하루의 몸과 마음의 때를 씻어내는 엄마만의 시간.
하지만 아이가 어릴 때까지는
마음 놓고 누릴 수 없었던 엄마만의 시간.
이제는 어느덧 훌쩍 자라 혼자 씻으며
그 시간을 즐기는 아이는
엄마에게 따뜻한 샤워를, 목욕을 권하기도 한다.
매일 누릴 수 있는 나만의 시간이기에,
하루의 노곤함과 스트레스를 씻어내는 시간이기에,
수용성인 '우울'도 날려버릴 수 있는 시간이기에
엄마는 씻으며 행복하고 편안해진다.
엄마는 샤워도, 목욕도 참 좋다.
keyword
엄마마음
육아에세이
우울
Brunch Book
월요일
연재
연재
엄마마음은 감정색3
01
#60. 나의 마음을 회복하기 위한 연습, 자아성찰
02
#61. 전부(全部) 아니면 전무(全無)
03
#62. ‘우울’은 수용성이래
04
#63. 고요히 마음 안에 머무르게 하소서
05
#64. 설렘과 불안 사이
전체 목차 보기
5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세실리아
직업
출간작가
하루10분 엄마의 감정수업
저자
아름다운 제주에서 아이를 키우며, 엄마 자신을 함께 키워갑니다. 매일 쓰고, 읽고, 낭독하며 삽니다. 아주 보통의 하루에 감사하며 살아갑니다. 저서: '(하루10분)엄마의감정수업'
구독자
23
제안하기
구독
이전 02화
#61. 전부(全部) 아니면 전무(全無)
#63. 고요히 마음 안에 머무르게 하소서
다음 04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