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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순간을 뿌듯하게 살아내는 법

존스홉킨스 소아정신과 지나영 교수

by 슬기롭게

나를 되돌아보며 시작을 맞이해야 하는 계절.

이것도 저것도 뭔가 아쉽고 정리가 안된 기분이다.

몸살이 난듯한데 잊으려고 몸을 계속 굴리고 있다. 쉬어야 하는 시간인 것이다.

마치 계획을 잘 못해낸 것처럼 나를 채찍질 해가며 컴퓨터 앞에 앉혀 놓았다.

오늘의 할 일을 하고 쉬자며, 삶의 순간순간 힘이 들 때 산책을 하며 오늘하루도 잘 살아냈다고 나를 다독이면서도 나도 모르는 무의식 속에서 남과 비교를 하며 나의 속을 썩이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살아있는 게 어디니. 숨 쉬고 있고 걷고 있는 게 어디니.

태어난 지 100일도 안돼서 수술을 했고, 배에는 수술자국이 남아있다. 이 삶은 보너스의 삶이라고. 내일일은 난 몰라요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그래서인지 계획을 버리고 살았다.

어차피 계획대로 안될 텐데. 하늘에 맡기자.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계획하며 앞으로 나아갔어야 했다. 안 되는 상황 속에서도 최선책을 찾고, 나아가야 한다.


데일카네기 자기관리론


우리는 행복한 삶만이 좋은 삶이라고 생각한다.

모든게 다 삶인것을.


해피 행복해야만 좋은 삶인 것 같은데,

스스로 뿌듯해 할 수 있는 삶을 사는 것이 삶이다.

_지나영


어떤 상황에서든지

대단한 성취를 하고, 모든 것이 잘 흘러가야

변화가 생기는 것이 아니에요 고통이 있어야 변화가 생기기 시작해요

우리는 고통을 평가 절하해요

사람들은 아픈 사람에게 이렇게 가르쳐요.

투병 중인 7살 소녀인 제게도 그렇게 말했죠

넌 아프기 때문에 세상에 기여하지 못할 거야

넌 아무것도 창조할 수 없어.

_클레어 와인랜드


그녀는 21년의 생애를 마감했고 온몸의 장기를 기증하며 50명의 사람에게 새 생명을 전했다.



출처 _ 이 순간을 뿌듯하게 살아내는 법ㅣ존스홉킨스 케네디크리거 인스티튜드 소아정신과 지나영 교수│새롭게 하소서
유튜브 _ 클레어 와인랜드


뿌듯한 Choise를 해라.

스스로 자랑스러워할 만한 선택을 해라.

주어진 상황을 받아들이고 내가 해야 할 목적을 찾아내기를 걷다 보면 목적지에 도착해 있듯이.


걷다가 돌멩이를 만나기도 하고 행복한 아이를 만나기도 하고 갑자기 오는 자전거를 만나기도 하겠지만 우린 결국 목적지에 도착할 것이다.


고통도 삶의 한 순간인 것을.

주어진 상황 안에서 뿌듯한 선택을 하기를.

옳은 선택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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