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여행이 유튜브 여행과 다른 점

3 부자 배낭여행-번외 편 2

by sheak

배낭여행을 하면서 각종 블로그와 구글링 이외에도 유튜브의 영상들을 많이 시청하면서 정보를 획득했다. 여행지역에 관한 유명 유튜브부터 구독자가 1,000명이 되지 않는 신생 유튜브 채널까지 다양한 영상을 시청하였다. 내가 재미로 시청하는 유튜브와 영상 속에서 정보를 얻기 위해 시청하는 영상과는 많은 차이가 난다.


정제된 영상과 실제 여행

블로그나 유튜브의 경우에는 다양한 정보를 정리해서 올리기 때문에 실제 여행에서는 시행착오 없이 영상의 내용처럼 부드럽게 일처리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또한 영상 속 내용을 정확하게 숙지하지 않았기 때문에 항상 시행착오를 겪게 된다. 따라서 실제 여행에서 부드럽게 일처리가 되지 않는다고 미리 걱정하거나 긴장할 필요가 없다. 현실의 여행은 항상 변수가 따르기 마련이다. 반면에 뜻하지 않은 행운 같은 일들이 일어나도 한다. 이것이 여행의 디폴트 값이다. 내기 이 글을 쓰는 이유도 하루 종일 비가 내려 숙소에 아이들과 처박혀 있어 답답한 마음에 생각난 것을 정리해서 글로 쓰는 것이다.

좌) 갑자기 비가 종일 내린다든지, 우)잘 먹던 아이가 입이 짧아 짐

이동을 계획해도 길을 잘못 들거나 비행기 연착으로 모든 일정이 밀리기도 한다. 갑자기 아이가 배가 아파 돌아오던 길을 다시 가서 화장실을 찾을 수도 있다. 불확실성을 두려워 말고 받아들이는 자세가 중요하다.


유튜버 추천 장소와 실재 여행 느낌

유튜브에서 추천하는 여행지와 장소들이 많이 등장한다. 영상으로 제작되었다는 것 자체가 그들이 추천하는 식당이고 여행지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고, 여행의 방식이 다르다. 맛집으로 소문난 식당에 한 시간 이상 줄을 서서라도 꼭 먹어보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아무리 맛집이라도 굳이 줄서가며 먹지 않는다는 사람들이 있다. 그래서 보면 유튜브에 등장하는 식당들이 겹치는 경우가 많다. 많은 사람이 가는 곳을 소개해야 많은 사람이 시청할 것이라 판단되니 말이다. 그래서 나의 경우는 사전에 유튜브나 블로그에서 추천하눈 식당이나 관광지를 구글 지도에 찍어 넣고 동선이나 그날 일정에 맞춰 찾아가는 형식을 취한다.

누가 소개시켜준 집이 아니라 내가 찾운 집이 애착이 간다.

소개하는 집은 당연히 맛집이고 맛있다고 소개할 수밖에 없다. 그러니 한 번쯤은 누구의 소개가 아니라 그냥 내가 찾은 집을 무작정 들어가 먹어보자, 내가 선택해서 애착이 가니 더 맛나고 기억에 님을 것이다.


여행 전 정보수집은 어디까지?

여행 정보를 예전에는 주로 블로그나 기사를 통해 찾고, 구글 지도에 저장하여 정보를 종합하는 방식을 취했다. 하지만 요즘에는 유튜브가 워낙 많은 정보를 담고 있어서 유튜브를 보면서 나오는 식당이나 볼거리를 구글지도에 저장하여 여행을 준비하는 방식이다. 음식점의 가격이나 입장료의 가격등 모든 것을 수집할 수 있다. 문제는 그런 정보들이 실시간 아니기 때문에 언제든지 변할 수 있다는 점을 미리 기억해 둬야 한다. 퍼결론적으로, 모든 사전 정보는 참고하는 정도로 은식해야 여행 스트레스가 줄어든다.

유튜브에서는 맛있다고 했는데 왜 맛이 없지?(입맛은 다 다르다.), 왜 유튜브에서는 예쁜 여행 포인트였는데 별로인 거 같지?(날씨도 다르고, 풍경에 대한 감상 포인트도 다르다.)

좌) 쿠알라룸푸르 이름의 시작, 우)호치민광장

말레이어로 쿠알라룸푸르(Kuala Lumpur)는 “흙탕물(Lumpur)의 합류”를 뜻한다. 하지만 막상 가보면 그냥 두 개의 작은 개천이 만나는 곳이다. 또한 누군가에게는 호찌민 광장의 호찌민이 그냥 평생을 독신 공산주의자로 살다 간 사람일 뿐일 수도 있다.


완벽한 계획은 여행의 묘미가 끼어들 틈이 없다. 흡사 패키지 관광처럼 처음과 끝이 정해진 것과 같은 느낌을 갖게 한다. 적당한 정보의 수집으로써 유튜브는 필시 장점이 풍부하다. 글만이 아니라 영상과 언어로 소개되니 21세기에 더욱 많은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수단이다. 100%가 아닌 절반정도의 정보를 통해 직접 부딪히며 여행을 하는 것이 배낭여행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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