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요… 바라보기만 해도 황홀한 무지갯빛이에요. 그리고 당신의 내면은 무수한 빛 가운데 푸른 환희예요. 꿈속에서 당신을 닮은 푸른 장미가 춤을 추었거든요. 그 맑은 아름다움을 나는 사랑해요. 그리고요, 오직 내 마음으로 그려내는 당신은 그윽한 보랏빛 밤하늘이죠. 어둠 속에서 더더욱 눈부신 불꽃 같이요. 모르시죠? 오직 내 눈동자 속에 담긴 당신의 모습을. 그건 공작새의 수려한 날개가 펼쳐지는 밤하늘이에요. 한데 불꽃이 하늘 높이에서 빛나다가 이내 잦아들어요. 그게 당신이 내게 남긴 여운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