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연재 중
꿈속, 스완의 꽃밭으로
05화
실행
신고
라이킷
20
댓글
공유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Lana
Nov 16. 2024
맑은 수정에 담긴 여인
빛이 통과하는 맑은
빛이 통과하는 맑은 수정 속에 담긴 여인, 그런 이야기가 있었어요.
그 여인을 보는 이들은 그 여인이 몹시 아름답기에 망설임과 슬픔에 젖는다는...
맑은 수정 속에 담긴 여인의 꿈을 들려드리죠.
짙은 푸른빛 하늘, 깊은 밤, 바닷가였습니다.
달도 별도 하나 없는 그윽한 날이었죠.
모든 것은 어떤 빛에 의해서 빛나는 것이 아닌,
모든 자연물이 스스로 빛을 내는 풍경이었어요.
무척 아름다웠죠.
사람들이 얕고 또는 깊은 물결에 서서 기도를 드리고 있었어요.
나도 그 사이에서 기도를 드리고 있었죠.
한데 갑자기 내가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어요.
그러더니 내 몸이 서서히 하늘로 떠오르는 것이 아니겠어요?
그리고 내 노래는 더더욱 웅장하게 울려 퍼지고 나의 모습 또한 더더욱 빛났답니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나의 노래가 끝나고 나는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 있었죠.
다시는, 다시는, 그런 모습으로 노래를 부를 수 없었어요.
keyword
여인
수정
노래
Brunch Book
월, 화, 수, 목, 금, 토, 일
연재
연재
꿈속, 스완의 꽃밭으로
03
보석을 빛나게 하는
04
여운
05
맑은 수정에 담긴 여인
06
대낮의 꿈
07
꽃차
전체 목차 보기
Lana
소속
직업
시인
밤물결이 하늘에 오르는 목소리 : 풍부한 감성을 일깨우는 향수
구독자
15
제안하기
구독
이전 04화
여운
대낮의 꿈
다음 06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