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신디 Oct 06. 2020

문제의 원인

원인은 항상 네가 아니라 나였다

엣 회사에서 함께 일했던 주니어가 힘들어 할 때면, 꼰대처럼 항상 이런 이야기를 해주곤 했다.


- 우리 회사에 좋은 게 얼마나 많은데요. 봄에는 벚꽃 구경할 수 있고, 공원은 또 얼마나 가까워요. 책 읽고 싶으면 도서관 가면 되고, 쇼핑하려 몰에도 갈 수도 있고. 한강 가서 자전거 탈 수도 있구요.


그럼 그 주니어는 이렇게 말했다.


- 그런데 선임님이 얘기한 것들은 전부 다 회사 밖에 있는 것들 뿐이네요??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밖에서 원인을 찾으려고 했기 때문에 뭐가 진짜 문제인지 전혀 몰랐던 시절의 이야기. 문제의 원인을 바깥에서 찾게 되면, 더 중요한 것을 보지 못하게 되는 것 같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