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북 혼잣말2 10화

밤을 걷는 길

by 빛나다

밤이 내어주는 길은

파동 하나 없는

평탄한 길


괜히 심술이 나

한 발자국, 한 발자국

내딛을 때마다

후회 하나 흘리고

걱정 하나 던지고

불안 하나 떨군다.


그러다 밤하늘과 마주쳐

도로 주울까 머뭇거리는데


괜찮으니

마음 편히 걸으렴


따뜻하게

등 떠밀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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