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를 통한 나
나는 모두를 사랑스레 받아들여야 한다
by shinyking Sep 18. 2021
무언가를 통한 나
무언가를 통해 보고 듣는 나 자신이
과연 진짜 나인 건지 고민스러울 때가 있다.
타인의 눈을 통해 보이는 나
그 '나'는 과연 누구인가.
나인 것 같으면서도 내가 아닌 그것들.
그러나 모두가 그렇게 알고 있는 '나'
대부분의 시간 동안 존재하는 '나'
그 어떤 습관성과 의무감.
그러나 내 안의 '나'
그리고 나도 눈치채지 못한 '나'
그 어떤 곤란함과 억눌림.
여러 명의 '나'들이
서로가 서로에게 낯설다 말하더라도
나는 어색하게 구는 모두를 사랑스레 받아들여야 한다.
나이가 한 살 한 살 먹어가면서
나를 알기가 정말 끝없이 어려운 숙제이다.
그 어떤 친구보다도
그 어떤 연인보다도
나는 '나'들과 가깝게 지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