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과 루틴의 힘

그 힘든 걸 해냅니다.

by KIM KIM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시점, 요가를 시작하고부터 꾸준히 주 3-4회 하다 보니 제법 하루하루 꼭 운동을 빼먹지 않고 하게 되었다.


핑계이지만 나이 먹은 때문인지 아니면 무엇 때문인지 체력은 더 떨어지는 것만 같은 느낌에 플러스 러닝을 해야겠다 마음먹었다. 하지만 현실과 이상의 괴리 또는 내 의지와 내 몸의 움직임은 부조화인 것이 느림보인 나의 미덕인 것인지… 가열찬 내 결심 후에도 또 꾸물럭거리며 차일피일 일주일이 흘렀다.


아침 7시 안방 문이 벌컥 열리더니 남편 왈, “부인, 일어나! 뛰러 간다며!. “ ….라는 외침에 나는 부스스 일어나 나와 옷을 갈아입고 정말로 뛰러 나갔다.


공원으로 뛰러 가려고 계단을 내려오는데 ‘저런 화창하고 구름이 흩뿌려진 듯한 하늘이라니… 너무 예쁘네 나온 보람이 있어.’라고 생각하며 스트레칭을 하고 살살 뛰다 걷다 했는데… 5분도 안되서 드는 생각은

‘아 쒸, 뛰는 게 이런 느낌이었나!? 싶을 정도로 힘들더니 다리가 떨어져 나가는 것 같았다.’ 진짜 저질저질 이런 저질체력이 없다.


그래도 일주일에 세 번까지 뛰고 나니 제법 활기가 생기는 것 같으니 아침에 침대에서 일찍 일어나서 나오는 그 힘든 걸 해내보자.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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