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은 창가를 어루만지지만
그늘은 여전히 발밑을 감싼다.
웃음은 번지며 빛을 품고,
눈물은 조용히 그 사이를 적신다.
잡으려는 손끝에서 멀어지는 꿈,
채운 듯 비어가는 마음의 무게.
높이 오를수록 바람은 더 차갑고
멈추려 해도 길은 계속 이어진다.
삶은 모순의 길을 걷는다.
빛과 어둠이 섞인 발자국마다
진실은 조용히 흔적을 남긴다.
우리는 그 흔적을 따라
오늘도 묻는다, 내일도 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