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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브랜티스트 Feb 25. 2020

표류기 Day-8

그녀의 눈물로 깊어진 우리 관계

1.


파인 

"브랜티스트가 꾸고 있는 꿈이 저에게 좋은 에너지를 주는  같아요.

그리고 다른 부분에서 잘하고 싶은 욕심이 없는데,
여기서는 잘하고 싶어지는  같아요.
여기서는  역량을 키우고 싶어요. "


.

"어떤 역량이요? "



"표현력이요.

그림 그리는 능력.

그리고 관점을 표현하는 능력. "



같은 역량을 키우고 싶은 파인과의 만남이  소중했습니다.

바쁠텐데 이야기 나눠 줘서 고마워요;)




.



2.

효용성과 상상하기

그림이 그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붓을 잡으면 안되죠
그리면서 생각날  있겠지만...
아티스트라면 바로바로 나와야죠.

우리한테 시간이 금인데 우리 효용성 있게 일합시다



그림도 글과 똑같은가 보다.
글도 그러하기에.


그림이 그려지고 연필을 잡으면 오분이면 끝날 것을
연필을 잡고 글을 쓰려 하면 정말 하루가  가도   밖에 남아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고 보면

글도,

그림도,

음악도,

춤도,

영화도,

그리고 우리의 삶도

집중된 에너지로 탄생된 창조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우주를 창조한 신은 집중의 신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도 순간순간 집중하는 날이 되기를.
그리하여  안의 신을 만날  있는 날이 되기를.




4.
파인이 터졌습니다. 감정적으로.

자신이 울었던 이유를 모르겠다고 했죠.
그녀의 떨림과 함께 나의 세포 하나하나도  주파수와 함께 진동함이 느껴졌습니다.




 이유... 저는 알것 같았습니다.

내가 표현해 내고 싶은  이만큼인데


현재 내가 담아낼  있는 것은 콩알만큼 밖에 되지 않아서.

잘하고 싶은 마음과 그에서 나오는 조급함.

나의 숨통을 쥐어 막던 녀석과 같지 않을까.





3.
에세이를  쓰고픈 마음.


나의 색이 들어간 에세이기를 바라는데.
항시  방식대로  글은 개똥같은 점수를 받아 절망했던 시기.


학교에서 요구하는 형식대로  갔을  점수는  받을  있었지만  글이 아닌  같아 자책감을 가졌던 시기.


그래서 내가 표현하고자 하는 색과 사회가 원하는 색을   넣기 위해 고통스러워하던 시기.


바보같으리만큼  많은 시간을 쏟았건만
에너지가 집중되지 않았던 시기.


열정과 꿈만 컸지,
 능력이 따라주지 않았던 시기.



그녀가 흘리는  방울의 눈물.
 반짝이던 눈물 사이로 
홀로 힘들어하던 호주에서의 시간이 떠올랐다.




  방울의 눈물이 더욱 아름답게 비쳤다.
지금 파인이 겪고 있는  시간이 
그녀를 더욱 단단하게 성장하게 해줄 테니깐.
파인 파이팅!  



6.

소피야 너는 어떻게 생각해?
Why?- What to say- how to say



나는  이걸 하려고 하는가?

나는 무엇을 말하고 싶은가?

그리고 어떻게 표현할  있을까?




소피가 소피와의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어찌나 귀엽던지ㅎ 


스스로와 대화할  있게 도와준 오와 열심히 스스로의 대화를 시작한 아름다운 소피의 세계에 감사 올리며.





———————


사랑하는 동지들이여 
오늘도 우주의 사랑 듬뿍 받는 하루 보내시길.
마음을 담아 
헤일리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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