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옆에 있잖아요.

딸들의 말 한마디에...

by 서와란

집으로 가는 길에 꽃집을 지나게 되었다.
"저 꽃 사서 외할머니 드리면 좋아하시겠죠? 꽃 좋아하시잖아요."
.
"응. 그런데 엄마 먼저 사줘야 하는 거 아냐?"
"엄마는 이미 옆에 꽃이 있잖아요."
.
손으로 얼굴 꽃받침을 하고선 활짝 웃는 우리 란이.
오늘도 란이 때문에 마음이 따뜻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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