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는 사람이라면
낯선 곳에서 처음 보는 사람이라도
무장해제되는 질문이 있다.
몇 개월이에요?
이 한 마디면
10년 지기 친구와도 같은 친근함으로
서로의 관계가 재정립된다.
그럼 러너에게는?
어떤 마라톤 나가세요?
이 질문이면 끝이다.
신청하다 실패한 이야기,
대회는 안나가 보았다는 이야기,
이번 달엔 이 대회, 다음 달엔 저 대회 나간다는 이야기,
전에 참가한 대회 이야기 등등등.
(물론 지극히 나에게 국한된 경험일 수도 있다.)
꽤나 괜찮은 <무장해제용 질문 >이 될 것이다.
달리는 사람이라면
재미 삼아
한 번 물어보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