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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정욱 May 20. 2018

ATD 2018 트랙별 트렌드와 이슈 분석

TD 2018 ICE 디브리핑 세션 후기 (3)

ATD 2018 디브리핑 마지막 정리다. 지난번 ATD트렌드 분석을 통한 HRD의 현재와 미래 변화를 준비하는 HR의 자세에 이어서 3번째 후기다. 트랙별 트렌드와 이슈 분석에 대해서 다룬다. 특히 이번 ATD는 버락 오바마가 출현해서 많은 화재를 모았는데, 그에 관한 강의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ATD 2018 트랙별 트렌드와 이슈 분석_유기웅 교수


1. General 세션 

General 세션이란, 유명 인사를 초청하여 특정 주제에 대한 통찰, 영감, 트렌드를 조망하는 1시간 분량 기조강연이다. 버락 오바마, 마커스 버킹엄을 비롯한 총 3명의 연사가 올해 기조강연을 준비했다. 


A. General Session 1.Barak Obama
 

참고로, 이번 ATD 방문객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한다. 약 13,500명 (작년에는 10,000명) 그 이유로 버락 오바마의 섭외를 꼽는 사람들이 많다. 현장에서도 정말 많은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그의 강연을 듣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선 사람들이 많다고. 


잘 생겼다


오바마는 '리더로서의 성공요소'를 아래와 같이 꼽았다. 결국 열정을 가지고 자신이 생각하는 가치있는 일에 헌실할 때, 명예와 부는 자연스럽게 따라오며 그 과정에서 실패와 성공 경험도 성찰을 통해서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단기적 이익을 위해서 원칙과 가치를 훼손하면 값을 치른다는 메시지도 인상깊었다. 실제로 그렇게 살아가고자 노력했던 분이기에 더욱 메시지에 힘이 실리는 것 같다. 버락 오바마라는 시대적 리더가 앞으로 걸어갈 길도 기대되었다. 


일에 대한 열정: 태통령이 목적이 아니라, 자신에게 의미있는 일에 열정을 가지고 임함. 
인성적 요소: 회복탄력성 및 성찰성 - 실패 또는 성공한 경험을 통해 배움. 
최선의 의사결정: 다양한 정보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속한 결정 
리더 Readiness: 올바른 원칙과 가치관. 단기적 이익을 위해 가치를 훼손하면 값을 치름 
변화능력: 자신이 처한 불만족스러운 상황에 대한 성찰 



B. General Session 2. Marcus Buckingham 

[강점 혁명]과 [유능한 관리자]로 유명한 마커스 버킹엄. 그가 던지는 메세지는 역시 '고유성'이다. 모든 인간은 고유한 천성을 가지고 있으며, 그것이 일을 통해서 발현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선 강점을 인정하고 칭찬하는 강화 피드백이 효과적이다. 어찌보면 너무 원론적이라는 생각도 들지만, 원래 대가들의 말은 그런 것 같다. 누구나 알고 있지만, 누구도 잘 하지 못하는 내용이 아닐까. 




총 466개나 되는 세션



2. Concurrent 세션 

Concurrent 세션이란, 교육적 내용으로 구성된 1시간 정도 분량의 강의장 발표 세션을 말한다. 대부분의 강연이나 워크샵이 여기에 해당한다. 총 10개의 카테고리가 있는데, 아래로 내려갈수록 강연 횟수가 더 많다. 최근 HR트렌드나 방향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A. Management: employee engagement를 위한 효율적 조직 관리 전략 - 코칭. 멘토링, 네트워킹, 마음챙김, 세대 이해 등 


B. Learning Measurement & Analytics: 조직 HRD에 대한 효과성을 측정하고 성과를 측정 - 빅데이터 기반 평가 증대  


C. Global Human Resource Development: 다국적 기업에서 문화적 차이에 대한 인식과 학습의 중요성 - 전략적 Storyfication


D. Career Development : 개인 및 조직적 차원에서의 커리어 개발, 관리 - 전통적 선형적 경력개발 탈피 경향, 유연한 CDP 필요 


E. Science of Learning : 성과 개선을 위해 어떻게 해야하는지 과학적 접근 - 신경과학 및 뇌 기반 원리 연구 활발, 심리학 기반 학습 


F. Talent Management: 개인, 조직 차원에서 인재관리 및 개발 - 리더의 역할 / 기술 활용을 통한 개인 특성에 맞는 인재관리 전략 적용 


G. Training Delivery: 다양한 수단을 통해 효과적 지식 전달 - 스토리텔링, 퍼실리테이션, SMEs, 기술로 전달 기법 변화가 예상됨. 


H. Instructional Design: 목표에 따른 학습 설계 과정 - Micro Learning, 올바른 요구분석, 무형식 학습, 70-20-10, 러닝 큐레이션 


I. Learning Technologies: 학습에서의 기술 활용 - AI, Virtual Classroom, 머신러닝 등 / 향후 5년 내 가장 빠르게 변화가 예상되는 분야.

 

J.  Leadership Development: 리더십은 전체 세션 중에서도 가장 많은 수의 강연이 열렸다. 최근 2-3년 동안 계속해서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분야. 무엇보다, 변화하고 불안정한 환경에서 리더 역할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그리고 개인 특성 기반 리더십 모델 인기라고 한다 (마음챙김, 감성지능, 학습 민첩성 등) 마지막으로는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리더십이 강조되고 있다. 즉, 세대간 차이를 극복하는 협력적 조직문화 개발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짧은 후기: 버락 오바마 덕분에 2018 ATD도 덕을 많이 본 듯하다. 엄청나게 흥행한듯. 리더의 성공 요소도 잘 추려진 것 같다. Concurrent 세션 중에서 인상깊었던 것 3가지를 꼽고 싶다. 


1) Career Development: 전통적인 선형적 경력개발이 변화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제는 예전처럼 회사가 Career path를 쉽게 제시할 수 없을 것 같다. 각자가 자신만의 경력을 창조하고 만들어나가야 할듯. 그런 의미에서 마커스 버킹엄의 ‘고유한 강점’에 대한 인사이트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2) Instructional Design: 나 역시 학습 경험 디자인에 관심이 있는데, 앞으로 무형식 학습 혹은 일터 학습이 더더욱 강조될 것 같다. 이제는 규격화된 정규 교육 프로그램을 의무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각 리더가 코칭을 통해 동기를 부여하되 각자의 교육은 알아서 하는 형태가 되지 않을까. 물론 핵심 가치나 조직문화와 관련한 교육은 꾸준히 필요할 것으로 보이고. 


3) Leadership Development: 리더십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러한 변화가 극심한 상황에서 탁월한 리더십은 더욱 희귀한 자원이 되었다. 조직문화도 이러한 리더십에 근거하기 때문에, 앞으로 리더십에 대한 연구와 사례, 실험은 더더욱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몇년 동안에도 Leadership Development 세션이 계속해서 많은 횟수를 하지 않을까 싶다. 다른 모든 것은 대체될 수 있지만 인간의 '리더십'만큼은 대체될 수 없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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