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저 꽃은 누구에게 가는 걸까?
한껏 차려입은듯한 느낌의 남자가 걸어가고 있다.
꽃을 쥔 수줍은 손, 살짝 머금은 미소, 그의 걸음에는
무게가 없다.
그가 걷고 있는 그 길에는 많은 사람들이 서있기도,
걷고 있기도 하였는데, 내 눈에는 그가 들고 있는
연분홍빛 포장지 속 가득 담긴 꽃만 보인다.
설렘과 시작의 이야기가 담긴 듯해 눈을 뗄 수가 없다. 전체의 이미지에서 뿜어 나오는 에너지가 행복의
감정을 전해준다.
저기, 저 꽃은 누구에게 가는 걸까?
두근거리는 시작의 의미가 되기를,
행복보다 더 큰 의미가 되기를,
부디 오래오래 활짝 피어 있기를,
그를 스쳐 지나가며 속마음으로 바래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