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란 참
너의 다락방 같은 시절
이사를 하다 우연히 발견하는
어느 한 조각의 살림에도
네 쓰라린 약점을 내어주지 않게
아빠는 지금 진심으로 다짐한단다
그것은 과학이나 다른 생각도 도로 허무는
오래된 감정의 역사이고
어쩌면 퇴보
그러나 나의 가장 인간적인 자랑일 터
그것이 너의 어머니에게 내가 약속한 너의 티 없는 긍정의 봄날들일 것이야
헌신은 가장 우둔한 자들의 신앙이겠지만
나는 안전한 집 하나 짓는 것에는
하느님도 하나님도 부처도 성황당도
머리 방향도 두꺼운 몇가지 책들도
할아버지의 무덤이나 아버지의 침마르는 설교도
어느 하나 안 듣는 것 없이 만들어 볼 참이야
늦어 미안 나는 다르지 않는 사람이라 어려워 미안
W 상석.
P Rob Bye.
2016.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