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져진 돌을 슬퍼하는 것은 사람의 아이 밖에 없다

오늘 날씨 흐림

by 모호씨

던져진 돌을 슬퍼하는 것은 사람의 아이 밖에 없다

그러니까 던져진 돌의 빈 자리를 보는 것은 사람의 아이 밖에 없다


빈 자리를 본다는 것은 빌 것을 두려워 하는 일

너는 내가 죽으면 슬퍼?

늙은 동물의 질문은 아니라네

립보다 더 과한 입술로 물어왔다네

그러니까 쌓은 돌이 무너져도 슬퍼할 일은

사람의 아이들의 어리석은 밤 밖에는 없는 거라네


바람이 영웅처럼 일어났다가

때가 되어 흩어졌다

삼일이면 이 땅을 다 지나가는 태풍처럼


영웅은 누구의 이름인가

이름은 누구의 놀이인가

나는 너는

의미는 삶은


답보다는 더 짙은 의심을 품고

나는 전전긍긍

너에게 하는 답을 실은 나도 다 믿지는 못하고 있네


W 상석.

P Ishan @seefromth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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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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