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당신의 자취
붉게 성긴 구름
타들어가는 모양으로
기우는 것은
당신에게 내가
쏟아지는 일과 다르지 않다
가지 끝 걸린 채로
시끄럽게 죽어간 매미처럼
뱉어내지 못한 마음도
낙조 앞에 침묵으로 소란하다
불타는 등선과
숨죽인 신음은 모두
사랑의 자취를 띠고 있다.
안녕하세요. 시인 이경선입니다. 필명 '심글'로도 활동 중입니다. 마음을 담아 글을 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