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원칙 몸이 하는 말에 귀를 기울여라
6장 감정은 독재자가 아니라 전령이다.
느낌과 감정은 무엇일까? 그리고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까?
예를 들어 불쾌한 느낌이란 불쾌한 감정을 들게 만드는 느낌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불쾌한 느낌이 들었을 때 우리는 어떻게 하는가?
불쾌한 감정에 대해 우리는 대처를 하게 된다. 더이상 불쾌감을 느끼지 않기 위해
구체적인 행동으로 연결된다.
감정은 우리에게 '행동'을 촉발하도록 만든다.
책에서 저자는 느낌은 일종의 우리의 뇌에 전달되는 '경보' 이자 미래에 대한 정보의
예측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심장박동수가 올라가고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는 '느낌'을 받으면
우리는 '흥분' 하게 되고 이는 '설렘' 혹은 '두려움' 이라는 감정을 만들 수 있다.
문제는 우리가 이러한 느낌을 맥락에 따라 어떻게 해석하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좋은 쪽을 해석하면 '설렘'이 되지만 나쁘게 해석하면 '두려움'이 된다.
어떻게 해석하는지가 좋고, 나쁘고의 문제는 아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자극을 주는 현상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지 행동 지침을 제시한다는 점이
중요하다.
흔들다리 효과
흔들다리 효과는 우리가 느낌을 어떻게 해석하는지가 왜 중요한지 알려준다.
실제로 흔들다리에 섰을 때 우리는 '공포감'으로 인한 흥분상태에 돌입한다. 심장박동수가 빨라지고
아드레날린이 분비된다. 하지만 이 때 흔들 다리 맞은편에서 매력적인 여성 혹은 남성이
나에게 걸어온다면 우리는 어떻게 느낌을 해석할까?
좋아하는 사람을 봤을 때 우리의 심장을 빨리 뛰고 '설렘' 이라는 감정으로 해석하여
스스로 상대방에게 반했다고 느낀다.
하지만 흔들다리는 상대방과 무관하게 흔들다리 위에서의 느낌을 상대방에 대한 호감의
느낌으로 혼동하게 만들어 상대방에게 반했다고 착각하게 만든다.
이처럼 우리는 느낌을 다르게 해석할 경우가 있다.
결국 강인함이란 느낌을 맥락에서 이해하고 해석해야 하며 느낌을 올바로 해석 할수록
더욱 좋은 결정은 내린다고 결론지을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제대로 된 판단을 내리는 강인한 사람이 되기 위해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이에 대해 저자는 구체적인 연습방법을 제시한다.
1. 구체적으로 그림을 그린다.
만약 대인 관계에서 느끼는 불안감이라면 불편함을 경험할 만한 사교 모임에 일부러
참석하는 방법이 있다. 이는 예방접종을 맞는 것과 같으며 대인 관계에서 느끼는 불편함을
이해하고 스스로 해석할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해준다.
2. 느낌과 감각 안으로 깊이 들어간다.
자신의 느낌이나 경험을 직시한 채 가만히 그 감각에 주의를 기울인다.
이는 여러 경험을 수집하는데 있다. 특정한 느낌을 느꼈을 때, 어떠한 감정이 떠오르는지
또한 그 감정이 어떠한 맥락에서 발생하는지 이해하는 것이다.
3. 어휘를 늘린다.
느낌과 감정에 관한 어휘는 주로 형용사이다. 어휘가 늘어나면 사람이나 사물에 대해
훨씩 정확하게 묘사할 수 있고 그만큼 우리는 느낌과 감정에 대해 명확히 이해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4. 느낌을 묘사한다.
자신이 느끼는 것을 묘사할 때 가능한 한 창의적이고 다양하게 묘사하려고 해야 한다.
정체가 모호한 통증을 예로 들면 통증이 화끈거리게 아픈지, 묵직하게 아픈지, 한시적으로 아픈지
등 이와 같이 묘사로써 통증의 정체를 파악해 나갈 수 있다. 정체를 파악하면 해결책도
찾을 수 있게 된다.
5. 이름을 붙인다.
감정은 특정한 맥락 속에서 전개된다. 따라서 느낌에 대해 '공연 전 흥분상태' 라고 이름을 붙이면
그 느낌을 제어할 힘을 얻는다.
6. 느낌을 재평가 한다.
느낌을 몸이 보내는 유용한 신호로 해석한다.
불안감이나 두려움은 일종의 현 상황에 대한 '경보' 라고 해석하여 경계심을 통해 미래에 일어날
결과를 통제할 수 있다. 혹은 '불안함'을 '설렘'으로 해석해서 긍정적인 감정으로
바꿀 수도 있다. 이렇게 되면 실제로 스트레스를 조절할 수 있게 된다.
이처럼 느낌과 감정을 해석하고 이해할 수 있게 되면
우리는 스트레스를 조절할 수 있고 우리의 행동을 더욱 긍정적이고 발전적으로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