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당옥수수의 계절이 돌아왔다. 얼른 먹자.
주말에 무얼 해먹을지 고민하는 평범한 하루.
쿠팡 상품리스트를 스크롤하다가
초당옥수수를 발견했다.
앗! 벌써 초당옥수수의 계절이구나!
예전보다 많이 저렴해진 초당옥수수.
그렇게 5개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초당옥수수는 일반옥수수처럼 삶는 게 아니라.
쪄 먹는 게 더 맛있다.
초당옥수수는 그냥 생으로 먹어도 될 정도로.
식감 자체가 아삭아삭한 것이 흡사 과일 같은데.
아직 차가운 옥수수는 좀.
새벽 7시 배송된 옥수수를 비닐봉지에 넣어 전자레인지에 5분 정도 돌린다.
초당옥수수 자체가 달달하니 굳이 뉴슈가와 같은 별도의 맛 내기가 필요가 없다.
처음 먹었을 때, 예상하지도 못한 식감이라 꽤 충격이었다.
하루에 2-3개씩 먹다가.
문득 냉장고에 크림치즈가 있다는 게 생각이 났다.
혹시?
그래서 옥수수에 크림치즈를 발라서 먹으니.
생각보다 꽤 맛있었다.
은은한 단맛과 짭짤한 크림치즈의 조합이 상당히 신선했다.
다른 레시피가 있지 않을까.
인터넷을 뒤져보니.. 생각보다 레시피가 다양한 것.
그런데 은근히 재료가 많이 필요하더라.
예를 들면 마약옥수수는 무슨 무슨 가루도 필요하고.
그래서 그냥 버터에 돌려서, 위에 설탕 솔솔솔 뿌려 먹었는데, 이것도 좋다.
초당옥수수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부지런히 먹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