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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반짝 Dec 21. 2020

주간 김폴짝 완전판 펀딩!

 

주간 김폴짝, 시작했습니다! (brunch.co.kr)

주간 김폴짝 구독, 아직 망설이고 계시다면? (brunch.co.kr)


위의 두 글을 기억하시는 분이 계실까요? 2019년, 저는 저 자신의 메일링 서비스를 발행했었습니다. 

〈주간 김폴짝〉이라는 이름이었지요. 한 주간의 일상을 정리하고, 일상에서 얻은 소재로 5~7천자 가량의 소설을 쓰고 보너스 네 컷 만화를 그려서 발행하는 서비스였죠. 3월부터 12월까지 총 40번의 메일을 발행했었습니다. 그리고 1년이 지난 지금 소장본을 만드는 펀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자솜 작가님 감사합니다!!

*사자솜 작가님이 친절하게도 홍보 만화를 그려주셨어요!!! 사자솜님은 <호에호에 대학생활>, <SNS뱀파이어>등의 만화를 그리신 웹툰 작가입니다. 포스타입 블로그에 모든 작품이 소개되어 있답니다! 


독립 출판 브랜드 미씽아카이브에서 소장본 작업을 도와주게 되셔서 수월하게 일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미씽아카이브는 2018년부터 5개의 장르소설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으며, 미씽아카이브의 작업들은 여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미씽아카이브 :: 텀블벅 (tumblbug.com)


미씽아카이브는 주간 김폴짝에 대해서 '비정규직 도시 여성 예술가의 기록'이라고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이 블로그를 보시는 분들이라면 저 같은 사람들이 안정적인 소득과 예술작업을 병행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그리고 얼마나 불안한지, 얼마나 고민이 많은지를 아실거예요.  약 7~8년간의 서울 생활 동안 저는 상당히 짓눌려 있었습니다. 


비정규직 도시 여성 예술가의 기록, 주간 김폴짝 완전판 :: 텀블벅 (tumblbug.com)  ← 텀블벅 링크는 여기! 몇 편의 소설과 만화가 선공개 되어 있으니 보시고 결정할 수 있답니다. 


김폴짝 작가는 사람을 그만두고 바다거북이 되고 싶어 하고, 뱀파이어에게 물리면 식비가 굳는다고 좋아하고, 안 팔리는 예술을 하다 그만 자신을 놓아 버리고 마는, 그런 이야기를 만듭니다. 주인공이 느끼는 절박함이나 질식할 것 같은 공기가 문장에서 진하게 느껴지죠.

2019년 당시에 저는 제가 그렇게까지 힘들다는 생각을 사실 못 했어요. 그런데 힘들었더라고요. 물론 재밌는 일도 많이 있었습니다. 내 인생이 이렇게 망해가는구나, 두려워 하면서도 맛있는 것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거기에 의지해 또 하루 넘어가는 그런 나날들이 이어졌습니다. 


비정규직 도시 여성 예술가! 접니다! 서울살이의 곳통! 팍팍함! 아무것도 못되고 빈손으로 부모님댁으로 기어들어갈지도 모른다는 공포와 불안! 말초적 기쁨에 의지해 하루 더 살아보던 김폴짝의 2019년을 만나보세요!


제가 작성한 홍보 문구는 이것이었습니다. 저런 감정들이 어떻게 소설로 표현될 수 있었는지, 일상에서 어떻게 소재를 얻어서 어떻게 글을 써 왔는지 주간 김폴짝을 보시면 아실 수 있지요. 숨막히게 답답한 마음도, 내일이 없는 사람 특유의 호쾌함도 담겨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야기로서 재밌는 것을 만들어 냈다고 스스로 자신있게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펀딩페이지를 클릭하시면 선공개 작품들과 만화가 들어있습니다. 보시고 결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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