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주제
일찍 밤잠이 든 리호, 리한이가 잠들기 전까지 리한이와 찐하게 놀아줄 수 있는 시간이다. 신나게 놀던 중 아기 울음소리가 들렸다. 순간, ‘어!’하고 당황한 나를 보며 리한이가 말했다.
“나는 리호 믿어”
그리고 그 울음소리는 창문을 통해 들린 다른 집 아기 울음소리였다.
아침 등원준비시간에 양치부터 세수까지 하고 나오라는 나의 말에 리한이가 화장실에 들어가 슥슥슥 하고 나온다. 아무리 봐도 얼굴에 물기하나 없다.
”리한이 세수도 해야지 “
”했는데요? “
“그래 엄마는 리한이 믿어”
'믿어'라고 했지만 아닌 것 같지만 눈감아주겠다는 마음이 있었다.
진심으로 리한이의 말을 믿으면 좋겠지만 그 레벨에 도달하기 전까진 의심의 씨앗이 마음에 들어와도 “엄마는 리한이 믿어”라고 이야기하고 싶었고 그럴 것이다.
생각에서 말로 말에서 행동으로 행동에서 믿음으로.
엄마가 그렇듯 리한이는 리호를 믿어주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