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참 예쁘게 물들었구나
나도 예뻤는데
지금도 예쁜데
그대를 보면
아직도 마음이 두근거려
너처럼 붉어지고
수줍은 사랑이 피어나서
너처럼 웃게 되고
그대를 만나면
달콤한 속삭임이
단풍의 시가 되고
발그레 떨림이
단풍의 노래가 되고
그렇게 내게 다가왔구나
그렇게 내 마음을 채우고 있구나
무엇을 더 채우고 싶어
이 가을 더 빨갛게 물들었을고
안산자락길
서울 서대문구 봉원동
(2015년 11월)
▷淡香淡泊(담향담박)◁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담는 세상 "맑고 산뜻하게! 욕심없고 깨끗하게" "그렇게 살고 싶고 또 살아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