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학교는 휴대폰과 전쟁 중입니다.

휴대폰 수거와 생활지도

by 날아라후니쌤

Intro

설 연휴가 지나고,

2022학년도를 준비하기 위해 출근을 했다.


이미 3.1.일자 인사이동이 있었고,

세부 임지를 지정하는 교육지원청별 인사발령도

곧 있을 예정이다.


유, 초, 중, 고 학생별 특성에 따라 생활지도에

어려운 점이 있고, 기피하는 업무가 있다.


교사는 지식 전달자로서의 역할을 담당하지만,

바른길로 이끌어야 하는 생활지도 역시 교사의 역할이다.

고등학교 학생들을 생활 지도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학교에 따라 다르겠지만 특히 특성화고 학생들의 경우

본인이 원해서 전공을 결정한 경우도 있지만

성적에 밀려 본인이 원하지 않는 전공으로 입학을 한 학생들도 있다.


학교에 다니지만 학업에는 흥미가 없고,

야간에 본인이 좋아하는 온라인 게임이나 유흥?을 즐겨하는 경우도 있으며

다혈질의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다.


거듭 이야기 하지만 학교별, 지역별, 개인별

환경과 특성에 따라 다르다.

단지 어려운 빈도가 높다는 이야기이다.


1. 휴대폰 사용에 관하여


학교에는 학교생활규정이 있다. 학생들의 학교생활에 최소한의 규칙을 담아 놓은 규정이다.


이 규정에는 한때 학생인권을 보장해주지 못한다고 해석될 정도의 독소조항이 있었던 적이 있다.


교육감을 직선제로 선출하기 시작하면서 진보성향의 교육감들이 대거 당선이 되었고,

이러한 부분들은 일정 부분 해소가 되었다.


학교생활규정에 따라 휴대폰 관리를 하게되는데,

휴대폰을 등교 때 제출했다가

하교할 때 받아가는 학교도 있고,

학생 스스로 자율적으로 관리하는 학교도 있다.


내가 근무하는 학교는 매년 그래 왔듯이

2022학년도 새 학기가 시작되면

학생들과 선생님들 간 휴대폰 사용과 관련한

많은 일들이 벌어질 것이다.


학생들뿐만이 아니라 선생님들도

휴대폰 수거와 배부하는 과정에 관한

의견를 제기하는 경우도 많다.

학교생활규정을 개정하여

휴대폰 수거를 하지 말자는 주장을 하기도 한다.

작년에도 휴대폰 수거에 관한 학교생활규정을 개정하자는 움직임이 있었다.


학생자치회에 소속된 학생들의 주도로

의견수렴을 진행했는데,

학생, 학부모, 교직원의 대다수는 정상적인 수업활동이 이루어지는데 방해가 된다고 생각하였다.


교육공동체의 의견 수렴과

학생, 학부모, 교직원 대표로 구성된

생활규정개정위원회의 회의결과

‘수업과 교육활동에 방해가 되는 경우가 많으니

학교에서 만큼은 휴대폰 사용을 하지 않도록

규정하는 것도 교육이다.'는 결론 이었다.



그러나 일부 학생들에게서

휴대폰을 수거를 거부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었고,

이후 매달 진행되던 '학생선도위원회'에서

대부분의 사안이

수업 중 휴대폰 사용과 관련한 일들로 채워지기 시작하였다.

발생한 사안중 교육활동 침해로 인한

'교권보호위원회'가 열린 경우도 있었다.


국가인권위원회와 전국의 대부분의 시도교육청에서는

학생의 휴대폰 소지를 허용해주면서 통제하는 방법을

학교에서 가르치도록 유도하고 있다.

그러나 학교별, 개인별 특성이 다르기에

학생들의 생활지도를 일괄적으로 통제하기는 어렵다.


Outro

생활지도를 하다 보면 생길 수 있는

민원과 스트레스를 감당하기 위해

교사들에게 "나떼는 말이야~"로 시작하는‘라테’나

‘열정 페이’를 요구하던 시절은 지났다.


매년 인사이동이 있는 기간에

담임교사와 학생부 교사

특히 학교폭력, 학생생활지도 담당교사를 임명하기 위해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학교가 대부분이라는

사실만 살펴보아도 그렇다.


현장에서 지도하는 교사들의 고충이

이러한 문제들로부터 시작되고 있는 현실이다.


학생들의 인권을 생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교사들의 교권과 인격권을 보장해주는 방안을

마련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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