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
적반하장이라는 말이 있다. 도둑이 매를 든다는 말이다. 뜻을 풀어보면 잘못한 사람이 오히려 잘못하지 않은 사람을 나무랄 때 쓰는 말이다. 적반하장이라는 말이 단독으로 쓰이기보다는 '적반하장도 유분수'라는 말로 많이 쓰인다. 자신의 잘못을 남에게 덮어 씌우는 행동도 적당히 하라는 말이다. '적반하장'은 자신의 행동을 부정하고 비도덕적인 행동을 표현하는데 쓰이는 대표적인 말이다.
비슷한 표현도 있다. '방귀 뀐 놈이 성낸다'는 속담이다. 자신의 잘못은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화를 내는 경우다. 자기 객관화가 잘 되어 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잘못을 파악하고 개선하려는 노력을 한다. 그렇지 못한 경우는 상황을 파악하고 남 탓만 한다. 이런 사람들은 개선이 잘 되지 않는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모든 잘못은 남 탓이요. 잘된 건 자신이 잘해서 이루어진 것이라 생각한다.
사람들은 사회를 이루고 살아간다. 개인이 모든 일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 살아가는 이유다. 직업을 생각해 보면 된다. 모든 직업은 다른 사람이 해야 하거나 하고 싶은 일을 대신해 주고 대가를 받는다. 직업은 새로 생겨나기도 하고, 없어지기도 한다. 직업의 변화가 끊임없이 이어지는 이유는 사회가 변화하기 때문이다. 기존의 일이 의미가 없어지는 경우도 있다.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이타성을 바탕으로 생각할 필요가 있다. 다른 사람을 조금만 배려하고 살아간다면 언젠가 다시 나에게 돌아온다. 미래를 위해 투자한다는 생각을 가지면 된다. 조금 손해 보는 듯해도 장기적으로 보면 이득이다. 다른 사람을 조금 더 생각하고 대해야 하는 이유다. 인생은 길게 두고 보아야 한다. 눈앞의 이익만 보면 안 된다.
메타인지는 인지 위의 인지를 말한다. 자신의 능력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발전도 있다. 자신이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파악해야 한다. 공부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내가 모르는 것을 알아야 공부할 내용을 파악할 수 있다. 내가 익숙하다고 알고 있는 내용을 백날 보아도 성적은 오르지 않는다. 모르는 지식을 공부해야 성적이 오를 수 있다. 자신을 정확히 알아야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도 도움이 된다.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는 자신에 대한 배려다.
< 오늘의 한 마디 >
내가 무심코 던진 말에
상처를 받은 사람들은 없는지
주변 사람들을 살펴보는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