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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존과 지니 Jun 01. 2016

6월의 추천 자전거 여행지

6월은 바닷가 자전거길로

5월의 자전거 여행이 신록의 산을 즐기는 여행이었다면 6월의 자전거 여행은 바다를 즐기는 여행이다.


여름휴가도 아닌데 왜 바다 여행인가?


여름휴가 전이기 때문이다. 7~8월 성수기의 바닷가는 피서객들로 혼잡하고 숙박시설들도 비싸다. 자전거를 놔두고 물에 들어가기도 힘든데 바닷가 자전거도로는 그늘도 없어서 덥기까지 하다. 그에 반해 6월은 바닷가도 내륙보다 시원하며 관광객도 많지 않고 비수기라 물가도 적당하다.


1. 동해안 자전거길

동해안 자전거길은 국토종주 사대강 자전거길 중에서 6월에 다녀오기 가장 좋은 곳이다. 추천 구간은 속초에서 양양을 지나 강릉 경포해변까지 80km 구간이다. 이 구간은 동해안 자전거길 중에서도 바다에 가깝게 붙어가는 구간이 많고 경치가 좋다. 강릉에서 시작해서 북쪽으로 올라가도 좋고 속초에서 시작해서 남쪽으로 내려가도 좋다. 강릉의 버스터미널은 시내 깊숙이 있고 속초는 시외버스터미널과 고속버스터미널이 떨어져 있다는 것만 주의하자.

https://brunch.co.kr/@skumac/81


https://brunch.co.kr/@skumac/133




2. 진도 자전거 여행

진돗개로 유명한 진도는 서해와 남해를 모두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깨끗한 갯벌 너머로 푸른 바다를 볼 수 있는 진도는 광주에서도 먼 곳이기에 진도 읍내에서 진도대교로 이어지는 18번 국도 외에는 차량 통행이 많지 않아 자전거를 타기에 매우 좋다.

https://brunch.co.kr/@skumac/67


이번에는 수도권 근처의 코스는 생략하기로 한다. 인천 근처는 워낙 바닷물의 수질이 안 좋고  그 아래쪽인 경기도 화성 쪽 코스는 서울에서 동해안을 가는 것과 별 차이가 없을 만큼 접근성이 안 좋기 때문이다. 화성의 전곡항, 제부도, 궁평항 코스를 추천할까도 싶었지만 바다를 보기 위해서 대부분의 시간을 무더운 도로에서 보내야 하는 코스라서 추천하지 않았다.

6월의 첫 주 연휴가 있으니 수도권의 탁한 서해바다보다는 탁 트인 동해바다나 남해바다를 보는 자전거길을 달리는 것이 더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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