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이 가장 큰 선물이다
2020년 마지막 날인데 몸이 조금 안 좋아서 낑낑거리고 있었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친구와 선배에게 카톡이 와 있었어요.
진심을 가득 담은 감동의 메시지들.
“올해 참 힘이 든 한 해였는데 그래도 또 주변 사람들 도움으로 이렇게 저렇게 넘어가네
힘들 때 얘기 들어 줘서 고맙고 또 너랑 이것저것 같이 할 수 있는 게 있어서 감사하네
내년에는 좋은 사람들과 함께 조금 더 가볍고 즐거운 한 해가 되길 바랄께~~“
“올해 책을 내고,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는 네가 참 대견하다.
그 씨앗들이 언젠가 너를 더 단디하게 만들거야.
누군가의 인생에 큰 힘이 돼주고 싶은 만큼, 자신감 있게 나아가길 바랄게.
난 네가 있어서 늘 고맙고 든든하다.
내년에는 더 건강해지고, 행복해지고, 멋져지고, 아름다워지길.
새해 복 많이 짓자 ^^“
"힘든 시기에 힘들고 바쁘게 지냈구나.
... 발전하고 뭔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친구가 있어 자랑스럽다!
내년도 힘내서 잘 하고 잘 되길 바래. 너에게 항상 고마워."
마음을 담은 문자 하나가 그 어떤 선물보다 귀한 거구나
저는 이렇게 보낼 생각도 못했는데....
이렇게 진심을 담은 문자 하나가 그 어떤 선물보다 귀한 거구나 싶었어요.
너무 고마웠습니다.
아프다는 이야기에 한 소중한 지인분께서는 이렇게 전복죽을 보내주셨습니다.
또 한번 감동의 쓰나미가~~~~
얼마 전에 온라인 마흔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재작년 마흔여행 1기를 함께했던 분들과요.
그때 2020년을 돌아보고 총평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쭉 돌아보는데 "내 곁의 사람들이 아니었다면 한치 앞도 못 나갔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이런 메세지들을 받으며 다시 깨닫게 됩니다.
"곁에서 이렇게 따듯하게 응원해주는 분들 덕분에 내가 힘내서 살 수 있었지" 하고요.
어릴 때는 혼자서도 다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며 혼자 하는 걸 좋아했는데, 나이가 들수록 그게 아니라는 걸 많이 느낍니다.
2021년 구정이 가기 전, 늘 곁에 계셔주신 소중한 분들에게, 감사함을 진심으로 표현해봐야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2020년을 5분 앞두고
제 브런치를 구독해주시고, 공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글도 계속 써갈 수 있었어요.
#일기콘 77, 일상의 기록을 콘텐츠로 77일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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