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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토리위너코치 Dec 19. 2020

2020 연말결산- 나는 누구에게 감사한 사람이었을까?

후배의 다이어리 선물을 받고

얼마 전 친한 후배에게 선물을 받았습니다. 

마이아트뮤지엄에서 하고 있는 앙리 마티스 전시회를 보고, 예뻐서 샀다며 보냈더라고요.




주변 사람을 떠올리게 해준 다이어리


앙리 마티스 특별전 다이어리



확실히 아트 다이어리답게 깔끔하게 예쁘더라고요.



앙리 마티스전 다이어리 옆면
다이어리 내지
책갈피 문구. "내가 꿈꾸는 것은 균형과 평온함의 예술, 즉 안락의자처럼 인간의 마음을 가라앉히고 진정시키는 예술이다"_ 앙리 마티스



택배 봉투를 뜯고 그 안의 다이어리를 이렇게 저렇게 살펴보면서 감동의 쓰나미가 밀려왔습니다.

아.... 이런 걸 보내다니.... 예쁜것... 나도 감사한 분들에게 선물을 좀 드려야겠다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연말정산 첫 번째, 감사한 분들 리스트 작성하기


2020년 연말정산의 첫 순서로 '한 해 동안 감사한 분들'을 떠올려보기로 했습니다. 


제가 지난번에 10년 다이어리를 쓰고 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 하루 5분 저널 기록하기를 10년간 하는 디지털 다이어리, 이 기록들이 쌓이면 과거 현재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 


1월부터 다이어리에 썼던 내용을 쭈욱 살피면서, 정말 고마웠던 분들의 리스트를 작성해봤습니다.

이분은 정말 참 감사하다... 그렇게 떠올린 분들만 대략 50분 정도 되더라고요.

마음이 추울 때면 어김없이 찾아와 '사람의 온기'를 느끼게 해준 분들.





나를 떠올리는 사람이 있을까?


이분들께 어떤 선물을 보내드리면 좋을까, 고민을 하다가 순간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군가 나처럼 감사한 사람들을 떠올릴 때, 나를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까?

별로 없을 거 같더라고요. ㅜㅜㅜㅜㅜ


올해 초 회사를 그만두고 본격적인 프리랜서 생활을 시작하고, 책쓰고, 나만의 비즈니스를 하나씩 시도하고 준비한다고 바쁘게만 살았구나 싶었습니다. 중요한 가치를 놓치고 산 건 아닌가 싶고요.


제 인생의 키워드가 함께, 성장, 웃음인데요. 

2021년에는 마음도 행동도 좀 더 함께하고, 성장하고, 같이 웃을 수 있도록 만들어야겠다 싶었어요.





하루 5분 저널에 질문 추가


잊지 말자고 다짐하며, 바로 매일 아침 다이어리에 쓰는 5분 저널에 질문을 추가했습니다.



1. 내가 감사하게 여기는 것들은?

2. (하루 돌아보기) 

-어제 있었던 굉장한 일 

-어제를 어떻게 더 좋은 날로 만들었나? 

-바꿔봤으면 좋을 사고의 습관 및 행동의 습관은? 

- 어제 하루, 작은 거 하나라도 나누고 살았나? (추가 질문)


3. 오늘 가장 중요하게 집중해야 하는 것은?


4. 오늘의 다짐, 나를 위한 긍정의 한마디



함께 나누고 성장하고 같이 하하하하하하 즐겁게 웃으며 사는 삶.

그 가치를 놓치지 말고 만들어가야겠습니다. 




#일기콘 65, 일상의 기록을 콘텐츠로 65일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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