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5분 저널 쓰기 습관이 준 깨달음
재작년 말부터 아침 5분 저널쓰기를 하고 있습니다.
나의 하루를 돌아보고 감사할 거리를 찾고, 오늘의 다짐을 적는 시간입니다.
10년 다이어리 형식으로 만들어서, 작년 오늘 썼던 글을 보면서 쓰게 되는데요.
작년 5월의 화두는 외로움과 감사, 만족이었습니다.
유난히 외로움이라는 감정이 많이 올라왔고...
"나는 내 삶에 얼마나 만족하며, 감사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진 달이었습니다.
지금 만족하지 않으면 언제 만족하겠는가? 지금 현재뿐인데.
주신 모든 것에 감사한데 충분히 감사를 못해서 죄송하다.
_ 작년 5월의 아침 저널 중에서
이런 문장들을 보면서 오늘을 돌아봅니다.
건강한 몸이 있고...
건강한 가족들이 있고...
무언가를 함께할 사람들이 있고...
따듯하게 일하고 쉴 수 있는 공간이 있고...
마음이 내키면 만날 수 있는 자연이 있고...
감사할 거리를 찾자면 너무나 많은데, 시선이 내가 아닌 나보다 더 많이 가진 것처럼 보이는 남에게 가 있으니 감사하지 못하고 만족하지 못했구나.
나를 돌아보게 해주는 과거의 글들이 참 감사하네요.
지금 나를 있게 해준 모든 것들에 감사하며, 내가 딛고 있는 이 토양을 거름삼아 하루하루 더 성장해가고 싶습니다.
* 함께 쓰는 #일기콘 97, 함께 일상의 기록을 콘텐츠로 97일째 글입니다
<같이 읽으면 좋은 글>
- 마흔, 나만의 10년 디지털 다이어리를 쓰는 즐거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