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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토리위너코치 Jul 06. 2021

인터뷰 진행 & 기사 작성 잘하는 방법은?

인터뷰어로서의 자세

“어쩌다 보니 인터뷰 기사 쓰는 일을 하게 됐는데, 너무 제 의도대로 몰고 가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인터뷰 진행을 잘하는 법이 있을까요?”


얼마 전 책쓰기 강의를 갔다가 강의를 주최하신 대표님이 해주신 질문인데요. 

저는 26살 때부터 잡지사 기자로 활동하면서 수많은 분들을 만나왔고, 지금도 계속 마흔성장연구소에서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 이렇게 인터뷰를 통해 만난 분들의 인사이트를 뽑아 낸 책이 <혼자 일하며 연봉 10억 버는 사람들의 비밀>이에요.)

  

그러다 보니 쌓인 노하우를 간단히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나영석 피디가 꽃보다할배로 선풍적 인기를 끌었을 때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란?


특정한 목표를 가지고 특정인과 대화하는 것을 말합니다.

언론사에서 기자가 취재원과 이야기하는 것을 인터뷰라고 많이 말하는데요.


취업 면접을 볼 때, 비자를 위한 인터뷰도 인터뷰라고 칭합니다.

여기서는 기사 작성을 위한 인터뷰 위주로 이야기를 해볼게요.




1. 나는 이 인터뷰를 왜 하는가?


인터뷰어로서 왜 인터뷰이를 인터뷰하는지가 명확해야 합니다.

( 인터뷰어 : 인터뷰를 하는 사람 / 인터뷰이 : 인터뷰 대상자)


앞서 정의를 살펴본 것처럼,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있는 게 인터뷰잖아요.

어떤 주제로, 누구를 위해 이 인터뷰를 전달하고자 하는 것인가?

이것을 명확히 하는 것에서 인터뷰는 시작합니다.



2. 섭외 단계에서부터 1번에 부합할 수 있는 사람 찾기


미리 섭외가 됐을 수도 있고, 이제 섭외를 해야 할 수도 있는데요.

인터뷰이는 1번에서 세운 목적에 부합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해줄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3. 인터뷰이에게도 1번을 정확히 말씀드리기


"이 인터뷰를 하는 목적은요..."

인터뷰이에게도 미리 인터뷰의 목적은 무엇인지, 누구에게 전달되는 것인지를 명확히 말씀을 드려야 합니다. 그래야 목적에 맞게 인터뷰가 진행이 됩니다.



4. 기존 자료 등을 토대로 사전 질문지 작성하기


인터뷰이에 대한 사전 자료를 토대로 목적에 맞게 질문을 구성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내가 먼저 인터뷰이에 대해서 알고 싶은 호기심을 갖고 있어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질문도 뻔한 형식적인 것들로만 구성될 수 있어요.  


사전 질문지가 인터뷰 완성도에 50% 이상 영향을 끼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전 질문지 작성 후에는 인터뷰이에게 미리 발송합니다.


* 사전 질문지에서 감동을 주면 좋아요. 인터뷰를 받는 사람이, 질문지에서 인터뷰어가 자신에 대한 관심이 정말 많구나를 느끼게 되면, 더 성의껏 이야기를 하려고 하고, 인터뷰도 훨씬 더 부드럽게 진행이 됩니다.



5. (인터뷰 당일) 경청하며 방향을 만들어가기


4번까지 했으면 많은 준비를 하셨을 겁니다.

인터뷰 당일에는 최대한 인터뷰이가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게 중요합니다.

겉핥기 식의 이야기가 아니라 속깊은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이요.


열린 마음으로 인터뷰이의 이야기에 진심으로 귀를 기울이면, 준비할 때는 전혀 생각지 못했던 보물 같은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습니다. 


때로는 이야기를 듣다가, 다른 부분이 더 다가와서 1번에서 정한 목적을 수정할 때도 있었는데요.

그럴 때는 즉석에서 인터뷰 방향을 수정하겠다고 말씀드리고, 다른 방향의 이야기를 더 들으시면 됩니다. 그리고 그 방향에 맞춰 기사를 작성하면 되고요.




인터뷰어로서 인터뷰를 잘 진행하는 법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면접 인터뷰나 비자 인터뷰 등을 준비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 같습니다. 


이때는 인터뷰어가 아닌 인터뷰이가 되는 건데요. 

인터뷰를 진행하는 사람이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

이것을 생각하면서 준비하고 인터뷰 당일 날은, 조금 더 열린 마음으로 인터뷰어의 질문을 듣고 질문의 의도에 맞는 대답을 하려고 노력한다면, 훨씬 더 좋은 결과 훨씬 더 좋으실 거예요.^^





#일기콘 250, 일상의 기록을 콘텐츠로 250일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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