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가 감동받을 수 있게
어제 인터뷰 진행을 잘하는 방법에 대한 포스팅을 했는데요.
글을 쓴 김에 인터뷰 섭외를 잘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예전에는 인터뷰를 기자들이 주로 진행을 했다면, 지금은 1인미디어, 유튜브 운영 등 여러 가지 목적으로 인터뷰를 하시는 분들도 많은 거 같아서요.
잡지사 기자 시절에 ‘섭외의 여왕’이라 불리던 선임기자님이 있었습니다.
한국의 대표적인 문인 조정래 작가님부터 봉준호 감독님, 유명 연예인들까지... 과연 컨택이 될까? 했던 분들조차도 섭외를 하곤 했어요.
선임기자님이 준 팁과 제 경험을 토대로 정리를 해볼게요.
제일 중요한 것은 섭외 글을 정성껏 쓰는 것입니다.
형식적인 메일이 아니라, 인터뷰이에 대한 자료를 충분히 찾아본 후, 그 자료를 바탕으로 글을 쓰는 거죠.
작년에 마흔성장연구소에서 인터뷰했던 사업가 분이 계셨는데요.
많은 언론매체에서 인터뷰 요청을 했지만, 다 거절하셨던 분이세요.
저는 그분이 쓴 책도 다 읽고, 어떤 부분 때문에 인터뷰를 진행하고 싶은지 정성껏 메일을 썼습니다.
인터뷰 승락을 해주셨는데, 나중에 왜 하게 됐는지 여쭤보니 메일 내용에 감동해서 하게 됐다고 하시더라고요. 너무 감사했습니다.
내가 필요해서 인터뷰를 하고 싶다... 이런 글은 인터뷰이의 마음을 움직일 수가 없습니다.
이 인터뷰를 하면 인터뷰이에게는 어떤 부분이 도움이 되는지를 잘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메일을 보내놓고 끝내기보다는 SNS를 안다면, 페북 등에 메시지를 보내놓으면 좋습니다.
개인 연락처를 알고 있는 경우에는 '이런이런 취지로 메일을 드렸다'라는 간단한 문자를 남겨놓아도 좋고요.
그러면 연락 올 확률이 더 높아집니다.
인터뷰를 하고 싶다고 연락을 드렸을 때, 인터뷰이의 상황이 인터뷰를 하기 힘든 때일 수도 있습니다.
꼭 하고 싶은 분이었다면, 포기하기보다는 지속적으로 연락을 하면서 다음 기회를 기다리는 것도 좋습니다.
인터뷰 섭외 과정에서 나부터 '될 거다'라는 확신을 갖는 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인터뷰 대상자를 정말 만나고 싶은 마음이 있어야 하고요.
그런 긍정적 에너지가 메일의 글투나 이런 데서 묻어나거든요.
되도 그만, 안 되도 그만~ 이런 마음으로 쓴 글과, 반드시 꼭 만나고 싶다는 마음으로 쓴 글은 많은 차이가 있을 테니까요.
#일기콘 251, 일상의 기록을 콘텐츠로 251일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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