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스토리위너코치 Aug 05. 2022

변호사는 어떻게 퍼스널브랜딩을 할까

변호사의 글쓰기 습관 책을 읽고

<변호사의 글쓰기 습관>(논리적이고 인간적으로 설득하는 법)을 읽었습니다.

사회적 약자 보호와 젠더폭력 근절을 위한 활동에 관심이 많고, SNS 글쓰기를 즐겨하는 문혜정 변호사가 쓴 책인데요.




변호사의 글쓰기 습관



제가 두 번째 책 출간 계약을 맺은 좋은습관연구소에서 얼마 전 발행을 하셨다고 해서, 기쁜 마음으로 사서 읽어보았습니다.


책에는 퍼스널 브랜딩을 하고 싶어하는 분들을 위해 도움이 되는 이야기도 담겨 있는데요.

그 내용을 위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변호사가 왜 퍼스널 브랜딩을 시작했을까


문혜정 변호사는 법률사무소에서 처음 변호사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하면 드라마에서 보던 멋진 변호사의 생활을 할 수 있겠지 여겼지만, 현실은 그렇지가 않았습니다. 수임에만 열을 올리는 회사에 한계를 느끼고 퇴사를 하게 됩니다.


1인 변호사가 되었지만 곧 영업의 어려움을 느끼게 되지요.

마케팅 등 여러 공부를 하다가 '퍼스널브랜딩'의 필요성을 느끼게 됩니다.


변호사로서 자신을 퍼스널브랜딩한다면 영업을 하지 않아도 고객들이 알아서 찾아오게 될 거라 생각하게 된 겁니다. 그러면서 블로그 글쓰기를 하자고 마음먹게 됩니다. (* 여기서 블로그는 네이버 블로그를 말합니다)




1. 나만의 콘텐츠 만들기


퍼스널브랜딩을 위한 블로그 글쓰기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문변호사님은 책에서 나를 돌아보고 나만의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라고 말합니다.

나만의 타겟과 주제를 정하라는 거지요.


그걸 찾기 위해 '변호사로서 나의 모습, 자신이 추구하는 일에 대한 가치와 생각'을 돌아보는 글부터 썼다고 해요. 그러다 성폭력 사건을 맡게 됐는데, 생각보다 가해자 입장의 글이 많고 피해자를 위한 글은 별로 없는 것을 보고 그들을 위한 글쓰기를 시작합니다.



변호사의 글쓰기 습관



블로그에 본격적으로 성폭력 피해자를 위한 글을 쓰고 나서부터 많은 분이 상담을 신청하고 응원을 보내주었고, 자연스레 사건 수임도 늘어났습니다.


성폭력 예방에 대한 강의를 요청받기도 하고, 젠더(사회적 성으로 남성성, 여성성을 말한다)폭력에도 관심을 갖게 됩니다. 최근에는 젠더폭력에 대한 예방교육 전문강사 자격까지 취득했다고 하는데요.


이처럼 나만의 콘텐츠 타겟층과 주제를 정하고 글을 꾸준히 써가보세요.

관련한 문의도 많아지고, 나의 활동 영역도 확대될 거예요.





2. 틈새(세부) 키워드 노리기


블로그 글쓰기에서 중요한 것은 키워드를 잘 정하는 건데요.

블로그는 검색 기반의 채널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검색할 만한 키워드를 제목과 본문에 잘 담아줘야 합니다.


문변호사님도 블로그에 글을 올리며 제목을 정할 때 키워드마스터(whereispost.com/keyword)라는 사이트의 도움을 받는다고 해요.

처음에 키워드 잡을 때 핵심은 세부 키워드를 잡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책에서 든 예를 살펴보면요.

이혼, 성범죄 등의 키워드는 검색량도 많고, 그것을 잡으려고 하는 광고성 블로거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문변호사님이 한 방법은 ‘이혼’이라는 키워드 대신 ‘이혼서류 제출방법', ‘짧은 혼인 기간의 경우 재산분할방법’처럼 좀 더 구체화된 키워드를 잡고서 글을 썼습니다.


성범죄 역시 ‘성범죄’나 ‘성폭력’이라는 단일 키워드보다는 가해자 입장에서 ‘고소장을 열람복사하는 방법’이라든가 피해자 입장에서의 ‘증인신문 대비하기’ 등 개별 형사소송 절차마다 필요한 팁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키워드를 활용했고요. 


이렇게 처음 퍼스널 브랜딩을 위해 블로그를 만들어 글을 쓴다면, 세부적인 나만의 키워드를 찾아서 글을 써보세요. 그러면 내 글이 상위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물론 그 세부 키워드에 충실한 내용은 필수겠지요.)




3. 다른 채널로 확장하기


블로그 활동이 어느 정도 익숙해졌다면 다른 채널로도 확장해보세요.

채널마다 그 채널을 활용하는 독자층이 다르기 때문에 더 많은 독자들에게 나를 알릴 수 있습니다.


문변호사님은 브런치, 페북. 인스타로도 확장해서 글을 쓰고 있고요.

법률 뉴스레터도 공동으로 발행하고 있다고 해요.


이런 글쓰기 활동을 바탕으로 <성폭력 피해자들이 알아야 할 법률가이드>라는 pdf 전자책을 펀딩으로 900%넘게 성공시키기도 했습니다. 종이책을 두 권이나 출간하게 되었고요.


출강, 출간, 제휴 협업 요청 등 '글쓰기가 아니었다면 접하기 힘들었을' 다양한 기회들을 접하게 됐다고 하는데요. 저 역시 글쓰기의 힘을 느끼고 있는 사람 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많이 공감이 되었습니다.




1. 나만의 콘텐츠 정하기 (타겟, 주제)

2. 틈새(세부) 키워드 노리기

3. 다양한 채널로 확장하기

+ 무엇보다 중요한 건 꾸준함!


변호사는 이렇게 퍼스널브랜딩을 합니다.

퍼스널브랜딩으로 나를 알리고 싶다면 이 4가지 꼭 기억하세요.^^





습관은 반드시 실천할 때 만들어집니다.

_ 좋은습관연구소가 전하는 모토


☞ 변호사의 글쓰기 습관 책 보러 가기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1. 법조 관계인으로서 현직 변호사의 글쓰기 노하우를 배우고자 하는 분

2. 변호사의 논리력과 리걸 마인드를 배워 내가 하는 일 혹은 내가 하는 글쓰기에 적용해보고자 하는 분. (직장인의 보고서 쓰기, PPT 자료 만들기 등)

3. 온라인에서 신뢰감을 얻는 글쓰기 노하우를 배워 퍼스널 브랜딩을 해보고자 하시는 분)





#일기콘 406, 일상의 기록을 콘텐츠로 406일째 글입니다 

(* 화목에는 꼭 글을 씁니다)


<같이 읽으면 좋은 글>


- 블로그 키우는 법, 영화 <줄리 앤 줄리아>의 줄리처럼 키워볼까요?

- 블로그 수익화? 운영 대행하는 기업체 블로그에서 칼럼 요청을 받고 느낀점

- 잡블러거에서 벗어나 나만의 콘텐츠를 만들려면 

- 뛰어난 스토리텔러가 되고 싶다면? 글쓰기 훈련 팁

- 전자책 출판 작가 과정, 책쓰기부터 이북 제작 서점 유통까지 (10기, 11기 모집)


매거진의 이전글 질병관리청 SNS 홍보단을 위한 글쓰기 교육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