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스토리위너코치 Jul 13. 2022

뛰어난 스토리텔러, 작가가 되기 위한 글쓰기 연습법

픽사 스토리텔링을 읽으며

<픽사 스토리텔링>(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9가지 스토리 법칙)을 읽었습니다.

<토이스토리> <니모를 찾아서> 등 픽사 20년 경력의 스토리 제작자이자 비즈니스 컨설턴트인 매튜 룬의 저서입니다. 영화, 드라마뿐 아니라 기업에서도 스토리를 이용해 어떻게 고객의 마음을 잡을 수 있는지 잘 설명해주고 있어요.


마지막 부분에서는 뛰어난 스토리텔러, 시나리오 작가, 책 저자, 블로거, 강연자가 되기를 원하는 사람을 위해 필요한 팁을 주고 있는데요. 마케터나 1인기업가, 퍼스널브랜딩을 하기를 원하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내용이라 공유해봅니다. 


* 이 글은 <픽사 스토리텔링> 책을 참조로 정리했습니다.





글쓰기 시간을 확보하자

제일 중요한 것은 글쓰는 시간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새벽에 일어나서든 밤에 자기 전이든 글을 쓸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보세요.




매일 글을 쓰자

글쓰기 시간을 확보했으면 이제 중요한 것은 매일 쓰는 것입니다.

분량은 상관없습니다. 그저 쓰기만 하면 됩니다.




다양한 글을 읽자

좋은 작가는 좋은 독자인 경우가 많습니다.

마음을 움직이는 다양한 글을 읽어보세요.    




글쓰기에서 가장 힘든 건 처음 10분이다

글 쓸까 말까 고민하지 말고, 내가 확보한 글쓰기 시간에는 바로 자리에 앉습니다.

10분을 빠르게 써내려가면 그다음부터는 더 수월해집니다.




꼼꼼한 계획가 vs 달리는 경주마

글을 쓰는 유형은 계획가와 경주마로 나뉩니다.

계획가는 구조를 꼼꼼히 짜고 스토리를 풀어가는 유형이고요.


경주마는 계획 없이 앉자마자 글을 써 내려가는 타입입니다.

쓰다 보면 스토리의 구조가 자연스럽게 잡힐 거라는 것이죠.

경주마는 자유로운 흐름을 추구하고 즉흥적인 편입니다.


계획가와 경주마 둘 다 좋은 스토리를 쓰는데요.

양쪽 성향을 모두 개발하면 훨씬 도움이 됩니다.




경주마 훈련

11분 안에 최대한 빠르게 글을 씁니다.

연상되는 대로 자유롭게 씁니다.

낯선 단어들을 조합하고, 어울릴 것 같지 않은 형용사와 명사를 조합합니다.

이상한 문장을 만들고, 새로운 단어를 발명합니다.

하나의 표현을 단어만 바꿔 가며 계속 써봅니다.

이름을 쓰고, 이름 뒤에 감춰진 그 사람의 기이한 면모를 적어봅니다.

문을 열고 한 번도 나간 적 없는 곳으로 그들을 내보내봅니다.

그렇게 11분 동안 최대한 많은 단어와 문장을 써봅니다.




계획가 훈련

신문에서 따분한 스토리를 찾습니다.

그리고 그 스토리의 뼈대를 발전시킵니다.

자신이 블록버스터 영화를 만들기 위해 중견 스튜디오에 고용된 사람인 것처럼 생각하면서 작업을 하는 것입니다.


“드라마란 인생에서 따분한 것을 잘라내고 남은 부분이다.”

_ 알프레드 히치콕




어휘를 사용할 때는

-  수동태보다는 능동태로

능동태가 더 독자들을 조마조마하게 만듭니다.


예) 수동태: 강도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능동태: 복면을 쓴 남자가 차의 뒷 유리를 주먹으로 내리친다.


- 짧은 문장, 긴 문장, 짧은 문장, 이런 식으로 긴 문장과 짧은 문장을 섞어서 사용하기

운율을 늘 염두에 둡니다.


- 거창하고 화려한 단어, 형용사와 부사는 절제하며 사용


- 독자에게 무엇을 느껴야 할지 말하기보다, 스토리가 스스로 독자의 감정을 불러일으키게


- 글의 분량을 더 줄일 수 없는지 살펴보기

보통은 글을 길게 쓰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짧은 문장, 짧은 문단, 생동감 있는 언어를 사용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어요.  




글을 쓰고 마지막 편집을 할 때는

- 스토리의 흐름을 더 좋게 바꾸기

- 간결하고 명확하게 문장 다듬기

- 어조의 일관성 만들기. 어조에서는 신뢰감과 매력이 느껴지도록

- 단어는 더 단순하게, 더 직접적으로 표현

- 클리셰(진부한 표현이나 상투적인 말)은 사용하지 않기

- 구조 다듬기를 위한 질문

: 모든 장면이 다음 장면을 위한 장면인가? 모든 장면이 마지막을 향해 가고 있는가?



“소설 집필이 거의 끝날 즈음 첫 부분을 다시 읽으며 최소한 150번은 고쳐 쓴다. 

나는 능숙함과 속도를 의심한다. 좋은 글쓰기는 본질적으로 리라이팅이다. 나는 확신한다.”

_ 로알드 달 / 영국 소설가




매튜 룬은 누구나 훌륭한 스토리텔러가 되는 법을 다시 배울 수 있다고 말합니다.

아이였을 때 누구나 수영을 할 수 있지만, 어른이 되면 수영하는 법을 잊어버립니다. 하지만 배우면 다시 할 수 있듯 말이지요. 


저는 위의 연습법 중 경주마 훈련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요.

위의 팁 중 마음에 다가오는 것 한 가지만 꾸준히 해도, 더 나은 스토리텔러가 될 수 있을 거예요. 



당신의 삶에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녹여보자. 

기억에 남고 영향력 있고 변화를 일으킬 만한 스토리를 만들어 주변에 들려주자. 

이 사실만은 꼭 기억하길 바란다. 

당신이 픽사에서 일하든, 『포춘』이 선정한 500대 기업의 대표든, 동네 작은 장난감 가게를 운영하는 사장님이든 이 세상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은 언제나 스토리텔러다! 

_ <픽사 스토리텔링> 에필로그 중에서





* 이미지= Lukas Bieri on Pixabay

#일기콘 399, 일상의 기록을 콘텐츠로 399일째 글입니다 

(* 화목에는 꼭 글을 씁니다)


<같이 읽으면 좋은 글>


- 성공하는 퍼스널브랜딩을 하고 싶다면 스토리텔러가 돼라

- 효과적인 스토리텔링을 만드는 공식 

- 디지털 채널별 특성부터 이해하고 마케팅하자

- 진정성의 시대, 꾸준한 기록이 갖는 힘

- 전자책 출판 작가 과정, 책쓰기부터 이북 제작 서점 유통까지 (11기 모집)


매거진의 이전글 주어 서술어 호응만 맞춰도 문장이 삽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