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트렌드 노트를 읽고
재작년 말부터 꾸준히 일상을 기록해오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2022 트렌드 노트>(라이프스타일의 시대에서 신념의 시대로) 책의 '기록'과 관련한 트렌드가 더 눈에 띄었습니다.
<2022 트렌드 노트>를 토대로 나의 브랜드를 키우려고 하는 이들에게 '꾸준한 기록'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정리를 해보려고 합니다.
3줄 요약
1. 기록하다+블로그가 다시 뜨고 있다
2. 지금은 꾸준함이라는 가치가 통하는 시대
3. 꾸준한 노력을 증명하는 것이 기록이다
다시 뜨고 있는 기록하다+블로그
<2022 트렌드 노트>에서는 2021년의 주목할 만한 트렌드로 기록과 블로그가 다시 부상하고 있다는 점을 이야기합니다.
위의 도표를 보면 기록하다, 기록하다+블로그 언급량이 코로나를 계기로 조금씩 증가하더니, 2021년 2분기에 확 늘어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네이버 블로그가 2021년 5월에 했던 ‘블로그 챌린지’는 이러한 상승 트렌드에 기름을 붓는 역할을 했습니다.
이러한 트렌드를 주도한 세대가 MZ세대라는 부분도 주목할 만합니다.
MZ세대는 나의 삶을 솔직하게 기록하며 그것을 통해서 나를 재발견하고, 나를 알아가는 그 과정 자체에 진심이라는 거지요.
마전도서관에서 4회차로 ‘디지털 플랫폼 글쓰기의 기본부터 활용까지’ 강의를 하고 있는데요.
여기서도 이 트렌드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왜 디지털 플랫폼에 글을 쓰고 싶냐?는 질문에 5~6분 정도가 기록을 위해서라고 답을 해주셨습니다.
“코로나로 생활이 무력해지는거 같아서 2년 전부터 하루에 중요한 일과 하나씩 올리기 시작했고 하다 보니 관심사 같은 사람들이랑 연결되는게 재미있었다"
왜 기록을 하고 싶냐고 했을 때 이렇게 답을 해주신 분이 계셨는데 많이 다가왔어요.
꾸준함이라는 가치가 통하는 시대
이 시대 사람들은 무언가를 꾸준히 하고, 그것을 기록하며 의미를 만듭니다.
100일 글쓰기 1일차, 2일차···
100일 걷기 1일차, 2일차···
이런 식의 꾸준한 기록을 통해 자신의 존재를 입증하는 거지요.
브랜드도 마찬가지입니다.
단순히 말뿐이 아니라 꾸준하게 자신이 말하는 가치대로 활동하고 그것을 기록했을 때, 사람들은 그 브랜드를 믿어줍니다.
“그동안 쓴 글을 보니 신뢰가 생겨서 연락드렸어요”
저도 꾸준히 저의 일상을 기록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이렇게 말씀해주시는 분들이 종종 계셨습니다.
제가 운영하는 기업의 블로그도 꾸준히 그 기업의 활동을 기록하는데, 그 기록을 보고 이미 신뢰를 갖고 문의를 주는 고객분들이 많으십니다.
노력하는 과정을 증명하는 것이 기록이다
기록, 꾸준함 이러한 가치가 인정받는 시대.
이것은 진정성의 시대라는 키워드와도 연결됩니다.
“기승전 Z세대에게 중요한 것은 솔직함이다. 진부한 말이지만 진정성의 시대다. 기업이든 개인이든 자신의 행보를 꾸준히, 열심히, 재미있는 스토리로 풀어내야 한다. 꼼수는 통하지 않는다.
또한 진정성은 꾸준히 기록되어야 한다. 진정성은 묵묵히 있는 것이 아니다.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는 것이 아니다.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꾸준히 기록해야 한다. 기록하는 왼손의 모습조차 기록되어야 한다."
_ <2022 트렌드 노트> 중에서
이제는 결과보다는 노력하는 과정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는 이야기.
노력하는 과정을 증명하는 것은 기록이라는 것.
“결과가 아닌 ‘과정’이 콘텐츠다. 결과가 사실이라면, 결과에 이르기까지 시도된 무수한 과정은 이야기다. ‘사실’은 뉴스에서 듣는 것이고, 사람들이 듣고 싶은 것은 ‘이야기’다.
결과가 아닌 과정을 공유하고 소통하자. 그 과정을 기억하는 누군가가 당신이라는 콘텐츠를 발굴해낼 수 있도록. 브랜딩의 세계에서 과거는 콘텐츠로 부활한다.“
_ <2022 트렌드 노트> 중에서
이러한 트렌드를 보면서 더 잘 기록해야겠다고 느꼈는데요.
많은 활동을 하고 있지만 기록으로는 남기지 못했다면 지금부터 시작해보면 어떨까요?
* 메인 이미지 : Photo by Jess Bailey on Unsplash
#일기콘 352, 일상의 기록을 콘텐츠로 352일째 글입니다
(* 화목에는 꼭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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