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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토리위너코치 Sep 07. 2022

내 삶에서 온라인 글쓰기 소재를 찾는 법

마흔 즈음 나를 잊고 산다 느껴진다면

얼마 전 문의 메일 하나가 왔습니다.

42세의 워킹맘에게서 온 메일이었는데요.


그간 일과 살림을 병행하며 누구보다 성실하게 살아왔다고 생각했습니다.
마흔이 넘어서면서 내가 잘 살고 있는 건지, 나는 누구인지, 바쁜 일상 속에 '나'를 잊고 사는 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일상을 일기처럼 기록해보고 싶단 생각에 블로그를 시작해볼까 했지만 어떻게 글로 표현해야 할지 고민하다가 스토리위너코치를 알게 되었습니다....


메일을 받고 많이 공감이 되었습니다.

저 역시도 마흔 즈음에 마음이 많이 힘들었고 그때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 마흔 이후, 선택할 수 있는 두 가지 삶의 방식

https://brunch.co.kr/@skychang44/19


2019년 처음 브런치를 개설하고 쓴 글입니다.

이후에도 제가 느끼는 마흔의 삶에 대해서 공유하고 "마흔에도 성장을 계속 해나갈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렇게 글을 쓰면서 마음의 혼란도 정리가 되었고, 성장했고, 글쓰기의 힘을 많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침 9월 6일, 용인중앙도서관에서 주최하는 '나의 삶, 나의 글- 에세이 쓰기' 8회차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제2라운드 인생을 시작하는 오륙십 세 분들이 주 수강생인데요. 수업에서 했던 나의 삶에서 글쓰기 소재, 특히 온라인 글쓰기를 하고 싶을 때 소재를 어떻게 찾으면 좋은지 이야기했던 내용을 정리해보겠습니다.





1. 일상의 모든 것이 소재가 됩니다


재작년 말부터 '일기콘 (일상의 기록을 콘텐츠로)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요.  

일상의 소재를 내가 글로 소통하려는 분들을 위해 도움되는 정보로 바꿔 글을 쓰는 겁니다.

(글쓰기, 책쓰기, 마케팅, 창업, 동기부여, 자기계발 등)


책, 영화 드라마 본 것, 여행 한 것, 지인을 만난 것 등 모든 것을 소재로 활용해서 글을 썼습니다.


예를 들면

- 스포트라이트 효과를 알면 남의 시선에서 자유로워진다 (마음의 법칙 책을 읽고 쓴 글)

- 남해 사천 1박 2일 혼자여행 추천 코스 (경남 사천에 책쓰기 강의를 갔다가, 현지인이 알려준 여행 코스대로 여행을 했는데 그 내용을 쓴 글)

- 귀찮으면 지는 거다 (엄마와 대화를 하다가 느낀 단상을 쓴 것)


심지어 '카드 해외 승인됐다는 보이스피싱 문자'를 받았던 것도 공유를 하면 좋을 거 같아 글의 소재로 삼아 썼더니 많은 분들이 유용하게 보시더라고요. 그렇게 일상에서 겪은 일을 소재 삼아 글을 쓰니 제 일상에서 일어난 일을 더 관찰하게 됐고, 더 소중하게 느껴졌습니다. 




2. 내가 해왔던 일과 관련해서


내가 해왔던 일과 관련한 정보, 경험을 써봐도 좋습니다.


- 일을 하면서 쌓아왔던 나만의 노하우(예, 엑셀 PPT 잘하는 법, 기획안 잘 쓰는 법, 글 잘 쓰는 법 등)

- 그 일과 관련해 지인들이 주로 하는 질문(예, 어떻게 그런 회사에 들어갈 수 있나요? 그 업종 전망 있나요? 등)

- 그 일을 하면서 꼭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나만의 정보(예. 미국 초등 선생님이 알려주는 자존감 높여주는 그림책 등)


그런 것들이 다 글쓰기 소재가 될 수 있습니다.




3. 나의 관심분야, 취미 등


내가 특별히 관심 가지는 분야나 취미에 대해서 쓸 수도 있고요.

나의 취미, 관심 갖고 공부해온 분야, 전업으로 하는 건 아니지만, 평소 잘한다는 소리를 듣는 나만의 분야(예.식물 키우기, 셀프 인테리어, 반려견 키우기 등)가 모두 소재가 될 수 있습니다.




4. 나만의 특별한 경험


나만의 특별한 경험을 글로 쓸 수도 있습니다.

주변에서 ‘대단하다~ 멋지다’ 말하는 나만의 경험을 떠올려보세요.

(예. 1년간 100달러 들고 세계여행하기, 1년 만에 자격증 10개 따기 등등)


주변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경험도 좋습니다.(예, 아이를 키우며 느낀 엄마의 자존감 회복 경험, 어떤 일을 계기로 느낀 인생의 의미 등)


7개월 만에 미국 교사 되기, 워홀을 활용해 캐나다 영주권자 되는 법, 6개월 만에 필라테스 강사 되기, 자녀의 아토피 치유기 등 제가 여는 위너책쓰기(7주간의 전자책쓰기 작가 과정)에서 작가님들이 소재로 삼은 것들입니다. 




이렇게 내 삶에서 글쓰기 소재를 찾는 법에 대해서 글을 써봤는데요.

거창하게 잘하려고 하기보다 일단 시작하는 게 중요합니다.

꾸준히 글쓰기를 하다 보면 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받게 될 거예요.^^





* 메인 이미지= Photo by Ella Jardim on Unsplash

#일기콘 420, 일상의 기록을 콘텐츠로 420일째 글입니다 

(* 화목에는 꼭 글을 씁니다)


<같이 읽으면 좋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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