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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시
불면(不眠)
너 없이 불을 켜고
자는 연습할 때마다
두개골 가려워
잠 못 이루었다
벅벅 손톱으로
골과 골 사이 사이
좌로 우로 틈 벌리고
이 밤 머리에 심었다
이쪽 근심을 뽑고
저쪽 걱정을 또 뽑고
탁한 눈 깜빡이며
한숨 섞어 후후 불면
뽕뽕 구멍이 뚫리는
좁디 좁은 방구석에서
웅크리는 가슴이었다
'번아웃'을 지나 행복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저를 치유한 글쓰기를 당신과 함께 나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