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감자밭에 시를 뿌렸네
실행
신고
라이킷
20
댓글
공유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감자
Apr 09. 2024
벚
시
벚
벚꽃이 지면 너를 잊으라 하였다
하염없이 떨어지는 벚꽃을 바라보며
가슴에 너를 심고 또 심었다
하루쯤은 배불리 먹여주고 싶었는데
하루를 배불리 먹이려면
이틀을 굶겨야 하는 연애였다
만남은 한 번씩이지만
이별은 오로지 다 내 것이니
항상 내 잘못이었거니 싶었다
매년 봄이면 너는 흐드러질 테니
더 이상 슬퍼하지 않아도 되는지
그렇게 스스로 묻고 또 물었다
keyword
벚꽃
이별
시
감자
소속
직업
에세이스트
'번아웃'을 지나 행복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저를 치유한 글쓰기를 당신과 함께 나눕니다.
구독자
74
제안하기
구독
매거진의 이전글
이별은 언제나 서툴다
시원찮고 서투른 사랑이었다
매거진의 다음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