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일흔다섯
책갈피
설애
바깥 구경하고 왔더니
더 무거운 이불 덮어주었습니다.
가을은 독서의 계절
그러니 책갈피를 깨워 햇볕에 놓아두는 계절
음,
일단,
책을 사볼까요?
책이 있어야 읽으니까요.
일단 모으는 걸 좋아함
책을 좋아하는 저의 방식입니다.
독자님들은 어떤 방식을 좋아하시는지요?
댓글 달아주시면 신나겠습니다.
1. 이것저것 끼우는 걸 좋아함
2. 쌓아 놓는 걸 좋아함
3. 옆 사람이 읽는 책 보는 걸 좋아함
4. 냄새 맡는 걸 좋아함
5. 읽는 걸 좋아함
6. 일단 모으는 걸 좋아함
7. 옷 입히는 걸 좋아함
8. 올려놓는 걸 좋아함
9. '책을 좋아한다.'고 말하는 걸 좋아함
10. 바퀴 달아 굴리는 걸 좋아함
11. 책갈피 끝을 쭙쭙 빠는 걸 좋아함
12. 손에 들고 춤추는 걸 좋아함
13. 12번까지 없음: 부탁드립니다. 어떤 유형인지 알려주세요~
설애가 당신의 행복을 바라며 시 한 잔 나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