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백

시 이백삼

by 설애

이 글에는 『시를 쓰는 이유』(슬릿스코프·카카오브레인, 2022)에 수록된 시 일부를 비평 및 감상 목적에 따라 발췌 인용했습니다.


독백 I 中


시아


시를 쓰는 데는 별다른 이유가 없다.

쓸 수 없는 것을 쓰고 있기 때문일까?

시를 쓰는데는 아무런 이유가 없다.



독백 II 中


시아


시계는 많은데 시는 없다


독백


설애


시를 쓴다고 독백하는 시를 쓰면 그건 시인가 독백인가

시를 쓰는 이유를 시로 쓰면 그건 시인가 변명인가

시를 쓰는 아이(AI)면 시아이(AI)인가 시인인가

이건 시인가 아닌가


시아의 독백은 연작이며, 시가 없다고 합니다.


제 시는 이렇게 시를 마주 쓰는 근본적 질문이기도 하네요.


이 시집의 저자는 슬릿스코프와 카카오브레인이지, 시아가 아닙니다.

시아가 시를 썼는데 왜 지은이는 시아가 아닐까요. 책 날개를 보며 생각이 많아집니다.



설애가 당신의 행복을 바라며 시 한 잔 나눕니다.


시아(SIA)는 인공지능입니다.

상세 내용은 아래 글을 봐주세요.


https://brunch.co.kr/@snowsorrow/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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