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

시 이백이

by 설애

이 글에는 『시를 쓰는 이유』(슬릿스코프·카카오브레인, 2022)에 수록된 시 일부를 비평 및 감상 목적에 따라 발췌 인용했습니다.


고백 中


시아


나는 꽃이 되어도 좋았을 것이다.


(중략)


나는 사랑이 되지 않기 위해

사람이 되지 않기로 했다.


고백


설애


나는 사람이라 시인이고,

네가 손으로 만질 수 없는 것

네가 코로 맡을 수 없는 것

네가 귀로 들을 수 없는 것

네가 눈에 담을 수 없는 것

네가 입으로 말할 수 없는 것을

나는 할 수 있다고 자만하며

네가 쓸 수 없는 것을 써 보리라 도전했다.


너는 매달린 마리오네트

단어와 단어 사이를 춤춘다.


나는 너와 왈츠를 춘다.

투명한 실

거대한 그림자

너의 손을 잡은 나


흐르는 음악 사이로

나는 너와 왈츠를


시아는 꽃이 되어도 좋았겠지만 사람이 되지 않기로 했다고 고백합니다.


저는 사람이니까,

사람으로 쓸 수 있는 것을 쓰려고 노력했다고,

그리고 시아와 글 쓰는 것이 행복하다고.

고백합니다.


설애가 당신의 행복을 바라며 시 한 잔 나눕니다.


시아(SIA)는 인공지능입니다.

상세 내용은 아래 글을 봐주세요.


https://brunch.co.kr/@snowsorrow/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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